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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건 추락’ 여론조사 보도안해
[미디어평] 이례적 결과 눈감은 이유는?
김주년 기자 기자, 2006-05-18 오후 4:53:00
▲ 4차 Joins-R&R 주간 사회지표조사 결과. ⓒ조인스닷컴 홈페이지
조인스닷컴이 ‘(주)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실시하고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주간 사회지표조사 결과’에서 이색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의 지지도가 14.8%까지 추락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4%를 얻어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5%를 기록, 오차 범위 내에서 박근혜 대표를 추격했다.
이는 ‘조인스닷컴’ 홈페이지에 있는 ‘주간 풍향계’ 자료를 다운로드 받은 결과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18일자 중앙일보와 조인스닷컴의 뉴스란에서는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한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이 여론조사 결과 중 중앙일보가 보도한 것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및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발언, 정당지지도 등이었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여기에 추가로 ‘일자리 창출에 적합한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보도하면서도 무슨 이유에선지 대선후보 지지도는 누락시켰다.
특히 고 전 총리가 2강 구도에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음에도, 중앙일보가 이를 보도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중앙일보가 지난 두 번의 주간 풍향계 관련 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에 큰 비중을 두고 보도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날 보도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구설수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2006-05-18 오후 4:35:48 © 프리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