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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與주장, 완전 허위사실"(종합)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측은 16일 이 시장이 '황제테니스' 논란의 핵심인물인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과 별장에서 파티를 함께 가졌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열린우리당 핵심당직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태근(鄭泰根)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별장 파티'는 없었고 모임의 날짜나 별장 소유 모두 허위"라며 "허위사실을 갖고 경악할 만한 비리 운운하며 야당을 협박하고 이 시장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을 방해하는 정치행위는 시대착오적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비난했다.
정 부시장은 "이 시장을 음해해서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정치공작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우상호(禹相虎) 대변인, 안민석(安敏錫)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7월 선병석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테니스 동호인 모임의 수련회에서 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집에서 만들어온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고 다음날 아침 테니스 친 것이 전부"라며 "모임장소도 별장도 아니고 25평짜리 이 시장 처남 소유의 전원주택이며 이 시장이 동호인 수련회를 한다는 말을 듣고 처남을 통해 빌려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장은 선 회장과 모르는 사이라고 한 적은 없고 선병석이란 이름 석자를 잘 모른다고 했을 뿐"이라며 "1년반 넘게 테니스를 같이 친 사람을 어떻게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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