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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통일부, 청소년 등 대상 北선전영화 관람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5-01
출처 조회수 1174

다음은 미래한국신문  http://www.futurekorea.co.kr  에 있는 기사임.   통일부, 청소년 등 대상 北선전영화 관람 『당(黨)에 충실한 革命전사가 되자』는 영화 등 상영     광화문에 위치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북한자료센터)의 북한체제선전용 영화상영이 계속되고 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90년 이래 북한영화를 매월 정기 상영하는 한편 단체*개인에게 관람케 하거나 無料출장상영을 나가고 있다. 2005년 11월의 경우 K중학교 학생 530여명, J고등학교 학생 540명, B중학교 학생 280명 등 5000여 명 가량이 북한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상영영화 상당수가 金正日 및 조선로동당에 대한 충성과 사회주의(社會主義)건설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북한실상에 대한 이해증진,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 통일 후 남북한의 이질화 극복」이라는 본래 상영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특히 북한자료센터를 통해 북한영화를 관람하는 주 대상자가 초·중·고교생이라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친북적 역사관 형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 세기 밝은 태양 김정일 장군님』 지난 4월29일(군산 N고등학교에서 193명 관람)과 4월28일(대전 G중학교 27명 관람)등에 상영한「도시처녀 시집와요」는 『리향(여주인공)은 사회주의(社會主義) 농촌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농촌청년 성식(남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미모와 일솜씨를 보게 된 성식어머니는 그녀를 며느리로 삼고자 욕심을 낸다...리향은 사회주의(社會主義) 농촌을 살기 좋은 지상낙원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뜻으로 삼고 살아가는 성식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평소 생각해온 남성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결국 결혼하고, 사회주의(社會主義) 농촌건설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는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줄거리처럼, 북한체제선전용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영화는 주로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2005년 1월부터 2006년 4월 현재까지 24회나 상영된 「인기작품(?)」이다. 통일부가 지난 해 11월5일(강화지역 초중학생 150명 관람) 등에 상영한「축복합니다」는 소위 『사회주의(社會主義) 건설에 매진해온』노총각 대복과 준학이 각각 철죽과 목란을 만나 결혼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극화하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집단(集團)을 위해 희생하는 주인공들에 대해 『어쩌면 우리 애들이 저리도 흰 눈처럼 깨끗한가? 다 우리 장군님이 키워주신 덕분이다』라는 어머니들의 멘트로 마무리되는 등 정치선전성격이 강하다. 주인공 준학은 평양을 떠나 감자농사의 「본보기단위」인 양강도 대홍단군으로 떠나며 『장군님이 우리 부대를 방문하셔서 야전밥통에 죽을 드실 적 이를 만류하는 이들에게 「우리 인민들이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상황에서 이것도 제대로 먹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장군님께서 인민들의 먹는 문제에 얼마나 심려가 많으셨는지 난 잊을 수 없었다』며 金正日을 미화(美化)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의 시작과 끝은 물론 중간 중간 「새 세기여 빛나라 金正日 세기, 새 세기의 밝은 태양 金正日 장군님, 내 조국에 밝은 빛을 보여주는 청춘들, 장군님이 키워주신 모습이라네」라는 가사의 주제가가 흘러나온다. 『공산주의적(共産主義的) 혁명인재』 키우는 영화도 상영 지난 3월14일(민가협 회원 관람) 등에 상영된 「잊을 수 없는 나날에」, 2월16일(민족21회원 관람) 등에 상영된 「내나라」, 4월13일(민가협 회원 관람) 등에 상영된 「기다리는 아들」에 대해 북한자료센터가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잊을 수 없는 나날에 ; 해방직후 혼란스러운 평양으로 내려온 경철은 진남과 만나게 되고 진남을 공산당(共産黨)에 들게 한다. 당(黨) 지도부는 평양으로 내려와 각 도의 사정을 듣고 조직을 꾸리고 당(黨) 창건을 위해 도당대회를 준비한다. 공산당(共産黨)에 든 진남은 공산당(共産黨)을 반대하는 재웅에게 얻어맞고 이 소식을 듣고 입당준비를 하고 있는 진남에게 과업을 준다. 진남은 그런 재웅을 설득하고 재웅은 진남과 경철을 도와준다. 과업을 수행한 진남은 입당하게 되고 도당대회에서 각 도 대표들은 서로 싸우게 되지만, 당지도부의 강연을 듣고 경철은 당(黨)과 혁명(革命)위업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革命)전사가 되자고 다짐한다』   『기다리는 아들 ; 그때로부터 여섯 번째 제대명령을 받고도 집으로 가지않고 제대군인 지원자가 된 경준은 인민군 공병대회에 부대를 대표해서 연설하게 되고, 그의 행적을 알게 된 金正日이 그에게 영웅칭호와 군사칭호를 수여하며 그를 말없이 도와준 금실과의 결혼식까지 올리도록 배려해 준다. 가슴에 영웅메달을 달고 고향어머니에게 가서 결혼식을 올리는 경준을 통하여 이 나라의 어머니들이 기다리는 아들은 바로 金正日에게 충효일심을 다 바치는 효자들이라는 것이다.』 『내나라 ; 신의주 학생사건 폭동 주모자로 오인되어 체포된 신철균은 보안원 정실의 도움으로 金日成을 만나게 되며, 진정한 내나라에 대한 혁명사상을 듣고, 평양학원을 다니며, 당(黨)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 한편, 봉건사상에서 탈피하여 보안원이 된 정실은 귀향하여 탄광촌 문수와 함께 건국사업 건설에 이바지한다. 아들은 비록 돌아오지 못했어도 장군님께서 아시는 훌륭한 전사가 된 것이 기쁘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기 집 식구중에 총멘 병사가 없음을 아쉬워하던 전우의 어머니의 말씀이 가슴을 쳤던 것이다.』 『어머니 기다리는 아들은 金正日에 충효일심 바치는 아들(?)』 2005년 1월13일 등(충남 중등교사 통일연수)에 상영된 「녀교원」은 『조국해방전쟁시기(6.25) 전선에서 싸우던 남편이 희생된 후에도 향순은 재가도 하지않고 후대교육에만 전심하며 전쟁고아로 된 세 아이들을 맡아 돌봐주면서 그들이 부모의 뜻을 잇도록 한다....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을 참된 공산주의적(共産主義的) 혁명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남모르는 노력을 기울여가는 내용』이라고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는 설명하고 있다. 2006년 1월3일(서울 초중등 남북교육연구회) 등에 상영된 「자강도 사람들」은 『어려운 때 호성(주인공)은 도당비서로부터 「수령(首領)이 전후에 강산의 노동계급을 믿고 어려운 복구건설을 타개해나갔다면, 자신은 제일 어렵게 사는 자강도인민들을 믿고 고난의 행군을 이겨나갈 결심」이라고 하신 장군의 말씀을 듣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는 설명한다. 통일부 지난 해도 「심장에 남는 사람」상영 <『조선로동당 결정이 생명보다 중하다』는 내용>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지난 해 1월22일 문익환목사추모기념사업회(이사장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 이하 문익환사업회) 출장상영 및 2월25일 정기상영을 통해「심장에 남는 사람」을 상영했었다.   89년 제작된 「심장에 남는 사람」은 주인공 원학범이 김정일 친견(親見) 당원교육을 받고 와 타이어공장의 초급당비서로 배치돼 『조선로동당 결정이 생명보다 귀중하다』며 당 결정을 주도하고 타이어공장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 정치선전용 영화로 지적되는 「심장에 남는 사람」은 『당 결정은 목숨으로 담보돼야 하네』『입으로는 당과 운명을 함께 한다면서 실천이 안 되고 있다』『우리도 당 결정을 목숨으로 지킵시다』『당이 준 사명을 목숨 바쳐 지켜나가자』『당 결정은 생명이라 했는데 누가 목숨을 걸고 있나?』는 등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조선로동당의 결정을 위해 생명을 바쳐야 한다는 일관된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 주인공 원학범은 영화 스토리가 일종의 긴장상황에 처할 때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김정일)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당 사업을 해 볼 생각이네』『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께서는 불필요한 형식주의를 타파하라고 가르치셨다』『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는 군중의 심장에 문을 두드리는 당 일꾼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는 우리 혁명1세대는 동지를 하나 얻기 위해 목숨을 버렸다』는 등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이 영화는 또 소금생산량에 대한 「당 결정」을 완수하기 위해 소금밭에 쓰러져 죽음을 맞이한 「염전처녀」에 대한 회상, 기관지출혈을 해가면서도「당 결정」을 완수하는 타이어공장 노동자의 장면 등이 아름답게 묘사돼 있다. 북한에서 발간된 영화평론지 「조선영화」 90년 2, 3월호는 「이 영화는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만나 뵙고 가르치심을 받은 당일군인 주인공 원학범이 형식주의적 사업방법을 없애고 군중 자신의 것으로 되는 당 결정을 채택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 모습을 생동한 화폭으로 펼치고 있다」며 「영화는 당 정책 관철에서 당원들과 일군들이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훌륭하게 형상한 것으로 하여 커다란 실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서 발간된 영화평론지 「조선영화」 90년 2, 3월호는 「이 영화는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만나 뵙고 가르치심을 받은 당일군인 주인공 원학범이 형식주의적 사업방법을 없애고 군중 자신의 것으로 되는 당 결정을 채택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 모습을 생동한 화폭으로 펼치고 있다」며 「영화는 당 정책 관철에서 당원들과 일군들이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훌륭하게 형상한 것으로 하여 커다란 실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2006-04-30 오후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