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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토론회 현장 중계 (데일리안)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4-15
출처 조회수 1100

다음은 데일리암  http://www.dailian.co.kr  에 있는 기사입. 맹-´사즉생´, 홍-´일´, 오-´희망´에 각각 방점 찍어<3·끝> 데일리안 주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토론회 현장 중계 패널 질문 - 네티즌 질문 2 - 패널 추가 질문 - 마무리 발언 2006-04-14 19:36:17   ◇ 14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데일리안 주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오세훈-홍준표-맹형규 후보(왼쪽부터). ⓒ 데일리안 하재호 후보자 공통질문에 이어진 패널질문에서 나기환 논설위원과 성재호 교수는 각 후보자들에게 개별 질문을 던졌다. 오 “사회적 갈등 해결 위해 이명박 시장처럼 예방 행정활동 열심히 하겠다” 나기환 위원이 매년 반복되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 문제 등과 관련해 “정치가로서의 정치적 지도력과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 지도력 또는 위기 돌파력은 상이하다”며 오세훈 후보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하고 물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갈등이 이미 폭발한 이후에는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명박 시장처럼 미리미리 갈등 요소를 담아내고 노조와 충실히 대화하는 예방 행정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나 위원은 홍준표 후보의 ‘반값 아파트 공약’과 관련, “시간 경과에 따라 건물은 노후화돼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땅은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건물 가치가 ‘0’이 될 경우 거주자가 길거리에 나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홍 “‘반값 아파트’ 공약은 기존 집값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 만드는 것” 이에 홍 후보는 “일반 분양 아파트도 지은 지 30~40년이 지나면 재건축해야 한다”면서 “‘제3의 방식’으로 분양한 아파트에 대해서도 계약서상에서 재건축 권리를 부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파트 부지 자체는 공공기관이 소유하므로 땅값이 오를 이유도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나 위원이 “홍 후보는 ‘뉴라이트’에 대해 나름대로의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뉴라이트’의 이념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꺼린다. 서울시장으로서 ‘반값 아파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홍 후보는 “뉴라이트 정신에서도 서민들이나 어려운 사람에 대한 복지 문제는 국가가 적극 개입하는 것을 원한다”며 자신의 ‘반값 아파트’ 공약은 “기존의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고 거듭 밝혔다. 맹 “노 대통령 탄핵 반대했으나 당론 따라 찬성… ‘수도 분할’은 분명히 반대”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맹형규 전 의원. ⓒ 데일리안 하재호 나 위원은 맹형규 후보에 대해서도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맹 후보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에 대한 경위와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요구했다. 이에 맹 후보는 “당시 수도분할반대투쟁위원회와 함께 활동하지 않은 것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 3선의 중진 의원이 함께 한다면 당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위기의식 때문이었다”며 “‘수도 분할’ 문제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노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도 “원래 반대 입장이었으나 ‘탄핵 찬성’이 의총에서 당론으로 결정된 이후에는 당론을 따라 찬성 의사를 표했다”고 해명했다. 홍 “국적 선택은 제한 가능한 자유… 군대 가기 싫으면 국적 이탈하고 불이익 받아라” 성재호 교수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해 발의한 국적법에 대해 “이중국적자로서 병역 의무를 회피한 사람에 대한 처벌적 성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인의 천부 인권인 국적 선택의 문제를 침해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국적법에 대해 “대한민국에 5000여명에 불과한 특권 계층을 대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요구하는 것이다”면서 “국적 선택의 자유는 천부적 인권이 아니라 제한 가능한 자유다. 군대 가기 싫으면 국적을 이탈하면 되고 가고 싶으면 다시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성 교수는 홍 후보가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 출신임을 상기시키며 “법을 집행하는 검사와 입법가로서의 국회의원, 그리고 법을 기반으로 행정을 담당하는 서울시장을 입장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법사위, 재경위 등 7개 상임위를 돌며 법 제정 과정을 다 봐왔다. 시장을 하면서 도저히 법 집행과 현실이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서울시장의 이름으로 국회와 대통령에게 법 개정을 직접 요구하겠다”고 공언했다. 맹 “‘세일즈 시장’으로서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 일자리 늘리겠다”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질문에 이어 성 교수는 맹형규 후보에게 ‘사회 양극화’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으로서 정치적 대립과 갈등의 조장이 아닌, 실질적으로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구상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맹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의 양극화 논쟁은 소수의 가진 자들을 적으로 몰아넣는 등 정략적 측면이 강하다”며 “복지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우선적으로 서울시내에 IT산업 등 비공해 산업을 유치하고 ‘세일즈 시장’으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이들이 좌절하면 미래가 없다”며 “매년 1만 명의 젊은이들을 서울과 자매결연 한 전 세계 20개 도시 등 해외로 보내 그 나라 문물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력의 밑바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그린벨트 해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임기 내에 서울 공기 도쿄 수준 만들 것”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 ⓒ 데일리안 하재호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 성 교수는 그의 환경운동 경험과 관련, “서울의 심각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환경 보호와 개발을 어떤 관점에서 조정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미 지난 40년간 선거 때마다 표를 의식해 그린벨트를 야금야금 해제해온 만큼, 그린벨트 해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주거 문제가 심각하더라도 주어진 환경 조건 내에서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또 “노후차량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시장 임기 내에 서울의 대기 질을 일본 도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을 ‘딴나라당’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어 두 번째 네티즌 질문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집계된 후보자들에 대한 ‘공통 질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나라당을 ‘딴나라당’이라고 부르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세훈 후보는 “솔직히 말해 부끄럽다”며 “당이 국민의 생각과 괴리된 행태를 자주 보인데 대한 질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한나라당이) 그때그때 국민들의 바람을 제대로 따라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지역정당의 한계라는 점 등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딴나라당’은 주로 반(反)한나라당 진영에서 쓰는 말이다”며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이런 말 안 쓴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오히려 열린우리당을 보고 ‘뚜껑열린당’ ‘돼지우리당’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한나라당의 정책 등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 반성할 부분은 있다”며 “가진 자, 특권층의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서민 속으로, 밑으로, 낮은 곳으로, 강북으로 가야 집권의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맹형규 후보 또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과 괴리된 처신이 ‘딴나라당’이란 별명이 불리게 만들었다”며 “지난 대선 때 ‘차떼기’를 비롯해 최근의 불미스런 사건들에 이르기까지 아무 할 말이 없게 만드는 말이다”고 말했다. 맹 후보 역시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결코 한나라당을 ‘딴나라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여야 정치권이나 그 지지 세력이 다른 정당을 폄하해 부르는 풍조는 대단히 잘못됐다. 조금은 품격 있는 모습으로 정치권과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통한 ‘노무현 정권 심판론’과 열린당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 ⓒ 데일리안 하재호 5.31지방선거와 관련, 홍준표 후보는 “지난 노무현 정권 3년 반에 대한 심판이어야 한다”며 “국민들을 피눈물 흘리게 하고 수도 이전과 분할을 획책한 사람들이 어떻게 서울시장 자리까지 노리나? 언어도단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열린당 강금실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강금실 전 장관이 수도 이전을 적극 옹호한 사실이 알려지면 시간이 갈수록 그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강 전 장관은 전형적인 ‘이벤트 정치’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미지 정치’는 김민석, 박찬종씨 모두 실패했다. 한나라당에서 ‘이미지 정치’가 아닌 사람이 후보로 나서면 강 전 장관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변했다. 맹형규 후보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지방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노무현 정권이 지난 3년간 잘해왔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열린당이 표를 많이 얻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맹 후보 또한 “열린당의 강금실 후보는 노 대통령이 3년 반 전에 구사한 감성적 포퓰리즘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노란 목도리’였다면 강 전 장관은 ‘보라색 스카프’다. 본질과 겉모습을 착각케 함으로써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은 대단히 아름답지 못한 전략이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 선거’ 비판과 관련, “강 전 장관과 제 이미지는 분명히 차별화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판단은 국민 여러분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적 경쟁력´(오) ´청년 1만 명 해외 연수´(맹) ´행정가 리더십´(홍) 검증 이어서 세 명의 후보자들은 패널들로부터 추가 질문을 받고 이에 답했다. 나기환 위원은 “2004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민의 15%만이 문화 향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세훈 후보가 강조한 ‘서울의 문화적 경쟁력’과 관련, “문화 소비는 물질적 뒷받침과 교육 수준이 담보돼야 한다. 문화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복지와 교육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정확한 지적이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서울은 ‘문화도시 10개년 계획’을 세워 하드웨어 중심으로 가고 있는데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를 만들 수 있고, ‘세일즈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재호 교수가 맹형규 후보의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1만 명 해외 연수’ 제안에 대해 “서울시 예산상 가능한가” 하고 묻자, 맹 후보는 “노원구 창동의 지하철 기지창 이전을 통한 민자 유치 등의 사업을 통해 가능하다”며 “투자에 비해 그 효과를 생각한다면 국가 경쟁력의 미래를 향해 전혀 아까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가는 혼자 하는 일이라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서울시장은 행정가로서 강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성 교수의 지적에 대해 “실제로는 정치가가 행정가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론을 수렴한다”며 “정치가가 시장이 된다면 민주적인 절차를 오히려 더 잘 존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후보자들 "노무현 정권 심판하고 수도 서울 수문장 될 것" 한목소리 다짐 이날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맹형규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가진 국민적 책무는 ‘노무현 정권을 심판할 대표 선수’ ‘수도 서울의 핵심 수문장’을 뽑는데 있다”며 “준비된 비전을 가지고 사즉생의 각오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키고 서민의 희망과 민생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토론을 계기로 서울시장 선거가 이미지 정치 대결이 아닌 정책 대결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수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15조원의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서울시장 자리에 준비되지 않고 급조된 후보가 나서 감성정치로 서울시민들을 현혹시켜서는 안 된다. 서울시장이 22년 공직 생활의 마지막으로 알고 일만 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는 “제가 출마를 결정적으로 결심한 것은 강금실 전 장관의 출현 때문이었다”며 “선거용으로 포장된 보랏빛 이미지를 보며 ‘이건 아니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서울만이 아닌 나라의 앞날을 생각한 구상을 가지고 서울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력하나마 (자신의) 경선 참여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살아난다면, 수도 서울 시민의 희망이 된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14일 데일리안 주최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오세훈-홍준표-맹형규 후보(왼쪽부터). ⓒ 데일리안 하재호 맹·오 = ´나는 외유내강형´, 홍 = ´야당 오래하니 악만 남아´<2보> 데일리안 주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현장 중계 ´청계천 개발´ 한목소리로 "이명박 계승", 발전 구상은 각기 차이 각 후보자들의 모두발언과 상호토론에 이어 네티즌들의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네티즌 질문은 토론에 앞서 데일리안과 정치전문 사이트 폴리뉴스에 올려진 네티즌들의 질문을 취합한 것. 먼저 맹형규 후보에게 네티즌들은‘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송파구청장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 맹 후보를 비방하거나 성명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맹 후보는 “참 기가 막히다. 음해에 시달려온 내용인데 당 외부적으로 유출되는 것이 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 내부에서 철저히 조사를 벌였고 이미 논란이 끝난 것”이라며 “그 내용을 음해해 만든 사람들이 있고 돌린 이들도 있는데 박 의원을 포함해 사과를 받았다”고 답했다. 맹 후보는 “나는 조선시대 청백리인 맹사성 선생의 후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11년 동안 정치를 해보면서 단 한번도 불미스러운 일에 연계된 적이 없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이런 음해성 내용을 작성했거나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에게 강북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홍 의원은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러나 노원구 도봉구 등 강북 지역 30평 아파트를 2~5채 팔아야 타 지역으로 이사할 수 있다(강남) 5~10년 전,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다. 강북 주민들이 줄을 잘 못 서서 그렇게 된 것이겠지만 균형적 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정치권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홍 의원이 생각하는 상기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발전 프로젝트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서울 동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중랑천에 배를 띄우겠다”며 “동부 간선 도로가 내려오는 데 이곳에는 자기부상용 모노레일을 깔고 노원구 창동역 쪽에는 BT센터를 설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북부 지역이 나빠 진 것은 교육과 문화 탓”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 북부 지역이 강남하고 차이가 나는 것은 교육인프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맹후보가 조례를 바꾸어 강북에 용적률을 올리겠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하며 “´도시재정비 촉진에 관한 특별법´이 올 7월에 발효되면 더 이상 강북지역이 조례에 근거한 뉴타운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에 의해 강북 대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 “서울시가 직접 우수한 학교를 지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서울시의 예산을 투입, 강북 지역에 일류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강남에 가지 않고도 내 자식이 잘 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에게 관악구에 사는 30대 가장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홍 의원과 맹 전 의원이 주장한 아파트 반 값 공급을 이벤트 공약이라고 평가 절하 하면서 그간의 시정 방향과 일관성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오 후보의 강북개발 프로젝트 또한 경선 참여를 위한 이벤트 아니냐. 대다수 후보들이 말한 강북 개발과 자신의 공약에 어떤 차이기 있고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가’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는(강북개발 프로젝트) 시정 개발 연구원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이고 능력이 탁월한 석박사급 연구진들에 의한 것 이었다”며 “예측하다 시피 청계천 사업은 이명박 시장의 주요 업적 사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쟁력을 확대 시킬 것인가를 위해 나온 공약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로 나온 사람의 자세가 뭔가 획기적인 것을 내놓기 보다는 서울시에서 연구하고 고려하고 있는 사업구상들을 확대, 심화, 발전시키는 것이 후임 시장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한다”며 “저의 문화적 마인드를 담아 공약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 줬으면 한다. 홍 후보와 네티즌의 질문에 동시 답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네티즌질문에 이어 시민논객은 각 후보들에게 “질문은 아니지만 신상발언 시간을 드리겠다”며 “평소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남들은 나를 시종 다르게 알고 있다거나 장점이 있는데 알아주지 않는 것이 있다면 자랑을 좀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세훈 후보는 “저에게 좀 솔직히 말해서 부드러운 것 아니냐 표현하는 데 저는 감히 ‘외유내강’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어제(MBC 100분토론)도 토론회에 잠시 나왔지만 제가 국회의원직에 있으면서 4년 동안 여러 차례 당내 정풍운동의 주역을 맡았었고 한번 결심하고 승부를 보려하면 끝내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억하다 시피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총재는 사실상 대선 당선이 확실시되는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그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이 총재에게 ‘당선을 위해 자신을 버리라’고 충언을 한 사람이 없었는데 이른바 소장파 리더였던 제가 제기 했고 결국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이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난파선의 쥐새끼’라는 표현까지 들으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정치자금법, 선거법을 바꿔, 정치권에 적 많이 생겼다. 이는 많은 이들이 그 법 때문에 불편해 졌고 때문에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많은 국민들을 위해 과감하게 욕먹을 것을 감안하고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저를 두고 많은 이들로부터 ‘강성이다, 강성이미지다 조금만 웃고 부드럽게 해 달라’ 이런 말들을 듣는데 제가 왜 강성이 되어야 하는가? 야당을 오래하다 보니 악 밖에 남지 않았다. 뒷조사하고 따라 다니고 도청하고 10년을 살다 보니 강성이 안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러나 저는 집에 들어가면 공처가다. 부인 말 잘 들으면 집안 조용해진다는 말을 실천하고 살았고 20년 동안 집사람 말 거역한 적이 없다. 시키는 대로 한다”며 “20대 꽃다운 여성들이 나이 많고 40대 되면 왜 억척이 되느냐. 세월 때문이다. 20대 시절 나도 잘생기고 얼굴도 예뻤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검사시절 깡패하고 싸우고 밤샘하고 라면 먹다 보니 얼굴이 이렇게 거칠어 졌다”며 “모래시계에 나오는 박상원씨 봐라. 순하게 나온다. 나도 순하다 DJ정권 때 야당 하다 보니까 매일 당하니까 악밖에 안 나온다. 강성 아니다. 일에 대한 추진력이 확실히 있다”고 강조했다. 맹형규 후보는 “여러분 아시는 데로 신사라는 소리 많이 듣는다. 사실 제가 겉보기와는 달리 기자시절 별명이 ‘맹다구’다. 맹형규의 맹, 깡다구의 깡. 물었다하면 놓치지 않았다. 공무원들, 취재대상들 무서워서 벌벌 떠는 기자였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국회의원시절 상임위원회에서도 당시 산자부 장관을 몰아 붙였던 적이 있지만 마지막에 그 사람을 언덕으로 밀어버리지 않았다. 재작년 재보선 당시 공천심사위원회 했는데 설마 맹이 대선배들, 저 사람들을 칠 수 있을까 했는데 가차 없이 잘라버렸다. 나도 강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당시 대표가 전 언론에서 공격을 받고 있었다. 모두가 그분이 당을 떠나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 뜻을 모아 미안하지만 당을 떠나 달라고 내가 이야기 했다. 당을 위해서다. 저도 필요할 때는 외유내강형이다. 알아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청계천 사업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은?” 이어 후보들에게 공통주제의 질문 4가지씩이 던져졌다. 첫째는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사업을 바라보는 후보들의 시각, 둘째는 서울시 세계화 추세에 대한 후보들의 구상. 셋째는 여당에서 서울시에 광역학군도입을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 마지막으로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들을 묻는 것이었다. 첫 번째 질문과 관련, 답변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대단한 사업임에는 틀림없고 짧은 시간에 획기적 도심환경을 개선한 것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면 어느 도시나 다 둘러보는 것 아니라 중요 문화들만을 접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계천을 우리의 보물 상자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계천은 남북 4개의 축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역사의 유물들이 있다는 것,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것을 알려야 할 텐데 지금의 청계천은 하나만 번듯 할 뿐이지 주변 지역은 낙후됐다. 동쪽으로 가면 밀리오레, 두타를 빼면 볼 것이 없다. 이 사업만큼은 확실하게 실행하기 위해 상권을 살리고 서울 구도심들이 살아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우선 청계천 사업이 성공하게 된 배경에는 99년도부터 이 시장이 청계천 사업을 구상한데 있다. 3년간 구상하고 서울시장이 됐기 때문에 되자마자 바로 집행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 오세훈 후보가 말한 청계천 공약이 나는 오 후보 공약인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 서울시정개발원에 있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2002년 지방선거 때 이명박 후보의 청계천 개발 공약에 대해 김민석 후보가 황당하다고 했다. 이번에도 반 값 공급하겠다 하니 계속 황당하다고 하는데 준비가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오 후보는 지금부터라도 준비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맹형규 후보는 “청계천 복원에는 3900억원이 들었는데 그 효과는 23조가 났다.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청계천은 그동안 시멘트 덩어리 속에서 답답하게 희망 없이 살아간 서울 시민들에게 희망의 물줄기를 터준 것”이라고 말했다. 맹 후보는 “얼마 전 책을 읽었는데 ´당신의 고향은 어디 입니까´로 제목을 바꾸고 싶었다. 우리 아이들 물고기가 뛰놀고 하는 모습들을 모르는데 우리 때만 해도 뛰어놀고 그랬다. 우리 사회가 각박해 지는 것 같은 데 앞으로 서울에 환경 생태를 덧 씌워서 서울이 옛날 마음의 고향처럼 될 수 있도록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에 오세훈 후보는 “세계화에 대한 미래 도시의 구상을 많이 고민했다. 서울의 경쟁력, 문화도시로 키울 것인가 고민했다”며 “일본의 동경 등에서는 세계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도심의 삶이라는 것을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환경이 세계화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국제적 금융기능을 서울에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도심 여의도 강남 지구에 교육, 의료 균형을 추가시키도록 구상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특기가 있는 데 IT산업이 초일류 수준에 와 있다. 금융 문화, IT를 융합해 경쟁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세계화 관련 청사진을 제공하는데,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정부와 서울시의 공동 목표다. 현재 상암 지역에 이것이 추진되고 있는데 다음 서울 시장이 이것을 집행해야 한다. 서울시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시설이 준비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서 마곡 지구에 국제 중고등학교를 세워 유학 필요 없도록 해야 한다. 이와 연계해서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칭, 북경 마닐라 등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 저녁때면 동대문 쇼핑센터 낮에는 궁궐 관람 전부인 강북구에 드림 랜드가 있는데 이곳에 한국문화우드를 조성, 관광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맹형규 후보는 “서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공약이 있다. 파리에 가면 공공디자인을 만나는 곳이 있다. 서울을 보면 가로등 가로수 가드레일 건물 이런 것들 지붕의 색깔들이 제각각 인데 고쳐 봐야겠다. 품격 있는 서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울시에 경관위원회를 구성, 민간인에게 공공 디자인을 맡겨 이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예술의 전당이 우스꽝스러워 졌다. 어떤 높은 분이 이거 좀 한국적으로 만들었으면 하겠다는 주문에 의해 감투 비슷하게 흉한 모습으로 변모 됐는데 잘못된 것이다 나는 서울을 누가 봐도 아름답고 균형 잡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교육문제 질문에서 맹형규 후보는 “여당에서 주택가격 안정에 따라 광역학군제를 제기했는데 어떤 공간의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놓고 입장권은 제한 한다는 이야기다. 광역 학군 만들어도 8학군은 그대로 유지된다. 내 생각은 자유형공립학교를 지역별로 만들어서 학생선발, 운영권을 갖게 하면 각 지역에 우수 학군 성립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맹 후보는 “자유형 공립학교는 꼭 해야겠고 실현을 위해서 정부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정부에서 거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교육이 계속해서 하향평준화 되면 안 된다. 이대로 라면 미래는 밝지 않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나는 공동학군제를 주장한다. 근거리 배정 60% 선 배정, 후 추첨 40%하자. 전국이 전부하고 있는데 서울만 학군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집 근처 60%, 선 배정, 후 추첨 40%하자. 그렇게 하게 되면 강남의 학생들이 6~700명이 집 주변 학교를 못 가게 되는 데 조금은 불리한 점은 남는다. 뉴 타운 지역에 맹 후보께서 못하게 한다고 말하는 데 서울시장이 자립형 사립고를 만들 수 있게 조례를 만들어 놨다. 거기에 일류 고등학교를 설치하자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기본적으로 서울 교육청의 관할이다. 그 취지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 많다. 원거리 배정, 이사 등을 고려, 이것이 또 다른 전셋값, 주택값 상승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교육이 문제가 있을 때 학교도 문제지만 사교육의 질도 문제다. 이 부분이 동시에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강남북 교육격차를 해결하는 데 강북에 좀 더 많은 적극적인 지원이 고려된다던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격차 해소방안 인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회계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맹형규 후보는 “세 가지를 제공해야 한다. 삶의 질 주거 환경, 깨끗한 녹색 공간, 문화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첫째 주거부분에서 장기 전세 주택 공급문제를 해결하겠다. 전세 값이 올라가는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30~35세에 적절한 아파트를 얻어서 이사 걱정 없이 충분히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환경적인 면에서 집 근처에 300개 공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서울의 문화예술단들이 각 구에 있는 문화 공간, 즉 구립 문화 회관을 찾아가서 공연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삶의 질 개선이라는 것은 주거 환경, 교육환경, 문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주거에는 도시 재정비 특조법이 7월 발효되면 뉴 타운 지역, 강북을 개발 할 수 있다. 반값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교육부분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가 교육감의 사항이다 했는데 도시재정비 특조법 25조에 보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특별 조항이 들어있다. 자립형 사립고를 서울시에 만들려고 하면 교육감은 응해야 한다고 했는데 강제조항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강북지역의 도시재정비 다 그렇게 했다.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후보는 “방금 전에 법을 못 봤다는 홍 후보의 질문은 좀 그렇다. 자꾸 토론을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가면 어떻게 하나. 광역학군을 물어서 그런 것인데 자꾸 그런 식으로 토론하면… 시민 삶의 질 개선 방안은 환경, 복지, 육아 이런 해결책을 동원해야 한다. 저는 환경에 정착하며 살았고 대기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법을 국회의원 시절 만들어 오는 7월 시행된다. 대기 질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저 출산 사회가 도래했다. 아이들을 낳지 않는 데 ´안심하고 낳으십시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 ”이라며 “임신부터 출산, 영아의 교육, 탁아소, 학교가기 전까지 공공의 책임을 지기 위해 다음주중 공약을 구체적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안 주최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14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 데일리안 하재호 긴장 →공격 →반격 →웃음 →박수, 결론은 ´내가 최고´<1보> 데일리안 주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현장 중계 오후 2시 시작, 상호토론 - 싱싱 질문 - 패널 및 네티즌 질문 불꽃 데일리안 창간 2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맹형규, 오세훈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열띤 노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저마다 마련한 서울의 발전 방향과 서울시민들을 위한 정책안을 제시하고 주요 정치 현안 등을 주제로 자웅을 겨뤘다. 김용직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토론회에는 본사 나기환 논설위원과 성재호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회는 1부 ‘후보자 상호토론’에 이어, 2부 공통질문, 3부 ‘후보자에게 다가가기’ ‘네티즌과의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호 토론에서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홍준표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강북 도심 개발 공약과 관련,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연구 발표한 자료와 같다”며 “‘베끼기 정책’을 내놓는다면 독창적인 시정 발전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시정은 계속성이 필요하다”며 “차기 시장으로서 이명박 현 서울시장의 시정을 가급적 그대로 많이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남의 공약을 베끼려고 한다는 표현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자료는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자세하게 나와 있으나 ‘정신´적인 부분에는 불어넣을 부분이 많다”며 “이미지, 문화의 힘이 환경과 함께 어우러져야 진정한 고부가가치가 생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맹형규 후보는 오 후보에게 대학 입시 등 현 교육 문제점과 자신의 ´강남북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별 자율형 공립학교 육성안´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서, 자신이 시장이 되면 “6개월 이내에 서울시민이 원하는 교육제도를 투표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대학 입시 등 교육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현실화가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 후보는 맹 후보의 ‘구별 자율형 공립학교 설치’ 제안의 취지에 대해서는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맹형규 후보는 ‘아파트 반값 공급’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홍 후보는 “송파 신도시 예정지의 국공유지를 토지임대 및 건물분양 방식으로 공급하고, 서울시와 건축회사가 합작 투자회사를 만들어 강북의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대해서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초기 투자분을 회수하면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강북 교통난 해소를 위한 모노레일 건설 공약의 단점을 묻는 오 후보의 질문에 대해서도 “이미 시속 150킬로미터 속도가 가능한 자기부상형 모노레일이 실용화 단계에 있다”며 “자기부상형 모노레일을 설치할 경우 소음과 환경 문제가 해소되는 등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가 “전문가 견해에 따르면 5년 정도만 지나도 기둥 등 시설이 노후화돼 도시 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반박하자, 홍 후보는 “어떻게 가꾸느냐가 문제지 무조건 흉물스러워지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할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후보는 맹 후보의 공약 중 ‘강북 역세권 용적률 300% 강화’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홍 후보가 “역세권이란 서울시 조례에서 역 중심 반경 500m 이내를 말한다”며 “이미 청량리, 미아 등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된 8곳에서는 용적률이 700%로 상향 조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맹 후보는 자신이 말하는 역세권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을 모두 합한 광의의 뜻이다”고 설명했다. [장용석 기자] 장용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보기 • ´공격…반격…웃음…´ 흥분의 1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