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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연합훈련 반대 불법시위자 단호대처"
written by. 김 철
"경찰과 충분한 사전대책협의‥시위자 전원 고발조치"
국방부는 2일 범민련 소속 회원들이 지난 달 30일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의 하나로 상륙훈련이 진행되던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에 진입, 기습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정브리핑'을 통해 "훈련장에서의 불법시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군은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와 경찰이 사전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훈련부대인 해병대사령부는 서산경찰서를 포함한 지역기관에 공문 발송(3.6∼7일), 관련기관 방문(3.13∼14) 등을 통해 훈련계획과 훈련간 협조 및 지원사항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다"며 사전대책 미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지난달 30일 한미연합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범민련 남측 본부 회원 등이 기습적으로 뛰어들어 '전쟁 연습 중단' '양키 고 홈'을 외치며 상륙장갑차를 가로막고 불법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또 군당국이 불법 시위자들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한 사법처리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훈련통제단장(대령)을 고발인으로 시위 가담자 전원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1일 서산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해병대사령부가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시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반미단체 소속회원 20여명은 30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RSOI 연습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바 있다. (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코나스 관련기사 보기 >> 이적단체 범민련, 한미연합훈련장 침투 기습시위
2006-04-03 오전 10:04: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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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의 기사와 관련이 있는 KONAS의 기사임.
이적단체 범민련, 한미연합훈련장 침투 기습시위
written by. 김 철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상륙훈련 장갑차 가로막고 미군병사에게 '양키 고 홈'
이적단체(利敵團體)인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반미친북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이 30일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훈련(RSOI)이 진행 중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현장에서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 30일 오전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이 진행 중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범민련 남측 본부 회원 등이 뛰어들어 '전쟁 연습 중단' '양키 고 홈'을 외치며 미군 병사를 끌어당기고 있다./조선닷컴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상륙작전 연습을 하던 미군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채 '대북선제공격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흔들고 무장한 미군병사를 끌어당기며 '양키 고 홈'을 외치는 등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에 이어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역행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따라 곧바로 해산했다.
경찰은 "만리포해수욕장은 군시설이 아니라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군부대와 협의를 거쳐 이들이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지 판단해 입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관계자는 "해안으로 들어오는 상륙장갑차를 정면에서 막아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군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일상적인 훈련까지 막아서는 단체들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 상륙장갑차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는 범민련 소속단체 회원들./조선닷컴
RSOI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미군 증원전력의 효율적인 전개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해 매년 연례적으로 한국군과 미군이 연합해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지난 25일 시작돼 약 1주일간 계속된다.
그런데 북한은 이 훈련이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북한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할 때에 내들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문제와 함께 위조화폐, 마약 밀매, 인권문제 같은 황당무계한 여론을 유포시키면서 고립, 압살 소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을 벌이는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권호웅 단장은 지난 11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유감을 표시하고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8차 장관급회담을 '4월의 적당한 날'로 미루자고 통보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어떤 단체인가?
한편 RSOI 훈련장에 침입해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면서까지 언론에 주목을 받으려는 반미행동을 감행한 범민련 남측본부(의장 이규재)는 지난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利敵團體)로 판시된 불법단체다. 이들은 북한의 주의주장을 여과없이 남쪽에 전달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에 서슴치 않으며 노골적으로 친북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하 자료는 미래한국 김성욱 기자가 정리한 내용을 인용한 것임)
1989년 결성된 범민련은 해외본부(베를린), 북측본부(평양), 남측본부(서울)로 결성돼 있으며 사실상 한총련으로 구성된 산하 학생단체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역시 해외본부, 북측본부, 남측본부로 결성돼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 참여단체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통일연대' '여중생범대위' '민중연대' '한총련' '민주노총' 등이다.
지난 1997년 대법원은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는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하는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서 그 궁극적 목적은 국가를 변란하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것에 두고 있다"며 "범민련 남측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미군철수, 핵무기철수,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국가보안법철폐 등을 채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된 이적단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산하단체인 전국연합 및 여중생범대위를 통해 지금까지 약 300여 차례의 반미촛불시위를 전개시키는 등 남한 내 반미감정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범민련은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젊은 층에 반전평화라는 명분의 반미친북감정을 확산시키고 있다. 전국연합 자주통일국장 윤원석씨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방송국 ‘민중의 소리’의 경우 30여 명에 달하는 취재기자, 아나운서, 프로듀서를 보유한 채 친북반미성향의 방송을 기사, 라디오방송, 동영상등을 통해 여과 없이 내보내고 있다.
범민련은 지난 2월 4~5일간 경기도 여주에서 '통일일꾼수련회'를 갖고 북한의 3대 애국운동 실천을 다짐하면서, 선군(先軍)정치에 호응하는 주한미군철수투쟁을 역설했다. 이 수련회를 위해 제작된 자료집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 지난 2월 4~5일 범민련 통일일꾼수련회
"우리민족끼리 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 3대 애국운동을 힘 있게 벌여나가자...北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분쇄하기 위한 억지력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선군(先軍)노선, 강성대국건설노선으로 분쇄하며 자주정치의 위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다...北의 선군(先軍)역량에만 기대해서는 미군을 철수시킬 수 없다. 남측에서 선군(先軍)정치에 호응하는 미군철수 투쟁이 강력히 전개되어야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범민련의 충실한 행동대 '한총련'
한편 범민련 남측본부의 충실한 행동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총련도 지난 2월 4~5일간 연세대학교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올해는 60년 넘게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와 예속을 끝장내야할 반미대결전의 해, 자주통일대행진의 해"라며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 애국운동 실천에 앞장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소위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 애국운동"은 북한 조선로동당이 지난 1월1일 <로동신문><청년전위><조선인민군>공동사설에서 지령한 소위 "올 해의 조국통일운동 구호"이다.
한총련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총노선투쟁案으로 소위 연방제통일안을 주장했는데, 대의원대회에서 배포된 자료집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모든 것을 연방통일조국건설을 위해!’ 자주통일 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이자! 이것은 올해부터 자주통일이 되는 가까운 미래의 그날까지 들고 싸워야 할 기치이다 ...‘모든 것을 연방통일조국 건설을 위하여!’ 복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시작하는 이 전면적 공세는 2007년 2008년 자주통일, 연방통일조국이 건설될 때까지 전개될 것이며 3년의 전망을 가지고 이 해의 운동을 기획할 때 올해는 승리의 확고한 토대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총련은 이어 5·31지방선거가 2007년 대선승리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과 진보대연합의 힘으로 한나라당을 매장시키고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의 토대가 될 진보정치 대중화의 큰 포문을 열자"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3년 8월에는 한총련 소속 대학생 수십명이 미 신속기동여단 스트라이커 부대가 훈련중인 사격장에 들어가 장갑차 위에 올라서 성조기를 찢는 등 미군들의 사격훈련을 방해했었다. (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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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오전 9:19:5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