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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을 막다니…제정신인가"
한미 RSOI 훈련 방해한 친북단체에 네티즌 비난 쏟아져
"전쟁 없다고 누가 보장해…정부 어떤 대응하나 지켜볼 것"
2006-03-31 12:05:28
◇ 30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한미합동군사훈련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훈련중단을 요구하며 장비이동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일 팬클럽 수준의 남한수구좌파를 동정한다"
30일 한미 연합전시증권(RSOI)훈련이 진행 중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친북좌파 성향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이 기습시위를 벌이며 훈련을 방해한 사건이 일어나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군 병사를 끌어당기며 “양키 고 홈” 등을 외치는가 하면 해안으로 들어오는 상륙장갑차를 정면에서 막아서는 등 극단적 행동도 서슴지 않은 이들 회원들의 행동에 혀를 내두르는 목소리가 높다.
네티즌들은 “군사 훈련을 몸으로 막아서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며 이들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kes651109’는 “전쟁이 없다고 누가 보증 하는가. 웃기는 시민단체”라며 “어떻게 군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하는 군사훈련을 몸으로 막을 생각을 하는가. 이들은 이들은 시민단체가 아니라 친북인사, 친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다.
‘kasomah’은 “시위대들은 RSOI훈련을 불법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는데, 군부대 훈련을 방해하고 훈련하는 장소에 마음대로 뛰어들고 소리 지르고 난장판을 만드는 것은 어느 나라 법에 보장되어 있는 합법적인 행동이냐”며 “법을 그렇게 존중한다면 스스로 지키라”고 충고했다.
‘w0969’는 “이념대립의 시대가 끝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념에 노예가 되어 이성적·객관적 판단능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행태가 연민을 갖게 한다”며 “북한 민중의 적인 김정일 팬클럽 수준의 남한수구좌파를 동정한다”고 말했다.
‘skysoldierk3’은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는 사람들에게 시민단체란 말 좀 쓰지 말라”며 “훈련 안 하는 군대가 어디 있는가. 차라리 군대를 해체하라고 하라”고 비난했다.
‘cglee279’는 “이 사건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나 두고 볼 것”이라며 “윤광웅 국방장관과 특히 천정배 법무부장관, 한명숙 총리 예정자의 행동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lake1211’은 “제 정신들이 아니다. 정부는 무엇 하는가. 하기야 지금 정부를 좌파라고 하지만 이를 방조한다면 직무유기”라며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요구했다.
‘kjr6375’는 “군사 훈련을 몸으로 막아서다니. 저러다가 죽으면 또 야단날 것 아닌가”라며 “살아도 빨갱이, 영웅 죽어도 빨갱이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quickeva01’은 “저러다가 장갑차에 깔리면 또 시위하겠지”라고 여중생 장갑차 사망 사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에앞서 30일 오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좌파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이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훈련이 진행 중인 장갑차 등의 앞을 가로막으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50여분간 ‘한반도 평화체제 역행하는 대북 선제 공격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회원은 미군 병사를 끌어당기며 “양키 고 홈” 등을 외쳤다. 이들은 시위 후 승합차 두 대에 나눠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과관련 서산 경찰서 정보과의 한 관계자는 3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군과 검찰과 협조해 이 문제를 논의중”이라며 “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입건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8월 한총련 소속 대학생이 일 미 신속기동여단 스트라이커 부대가 훈련중인 사격장에 들어가 장갑차 위에 올라서는 등 미군들의 사격훈련업무를 방해했었다.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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