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젊은 사람들 요덕스토리 많이 봤으면" /김영삼‧황장엽 참석 눈길 (데일리안)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3-26
출처 조회수 1154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 에 있는 기사임. 박근혜 "젊은 사람들 요덕스토리 많이 봤으면" 당 소속 의원들과 뮤지컬 ´요덕 스토리´ 관람… 김영삼‧황장엽 참석 눈길 2006-03-26 20:16:52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북한 인권문제를 다룬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관람하기 위해 26일 오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을 방문,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우측) 감독과 출연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6일 오후 뮤지컬 ‘요덕 스토리’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을 찾았다. ‘요덕 스토리’는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 감독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제작한 뮤지컬. 이날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들의 요청에 의해 인사차 무대 위에 오른 박근혜 대표는 “탄탄한 극 구성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문회의 힘의 대단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고는 출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아역배우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껴안아 주기도 했다. 박 대표는 “극중 ‘아버지(신)가 요덕도 잊지 마시고, 아버지의 나라가 이 요덕에서도 이뤄지길 바란다’는 노래 가사가 우리 국민 모두 북한 인권을 위해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는 얘기로 들렸다”며 “이렇게 비참한 인권 상황이 지금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정말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든 이를 개선하고 해결할 노력을 찾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하루 빨리 우리 정부도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서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해 하루빨리 북한 주민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이 뮤지컬이 큰 공헌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 관람에 앞서서도 박 대표는 연출자 정성산 감독을 따로 만나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을 개선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이 이 공연을 많이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정 감독은 “북한을 개방하는 데는 문화의 힘이 가장 크다”며 “정치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씨가 26일 오후 서울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요덕스토리´관람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뉴시스 또 이날 공연에는 김영산 전 대통령도 지난 1997년 망명한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무대에 오른 김영삼 전 대통령도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자랑스럽다”며 “연출자 정성산 감독을 비롯해 모든 출연진들이 성심을 다해 북한의 실상을 무대를 통해 우리들에게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자유주의가 없고, 민주주의도 없고, 인권도 없는 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장 더 혹독한 독재국가다”면서 “김정일이 제거되기 전에는 우리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올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 옆에서 함께 공연을 관람한 황장엽 위원장도 관객들을 향해 “남과 북은 한날 한시에 해방됐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본 것처럼 둘의 실상은 하늘과 땅 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 동포를 잊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민족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면서 감정에 복받치는 듯 울먹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표은 이날 이방호 정책위의장, 허태열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 박계동, 권영세, 최구식, 박순자, 이군현, 송영선, 문희 의원, 유정복 비서실장 및 안상수 인천시장, 정인봉 인권위원장 등 당 소속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1층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황장엽씨를 비롯한 등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들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 등과 함께 2층에 자리를 잡았으며, 박 대표가 공연 시간에 임박해 도착해 간단한 인사말만을 전한 후 공연 관람에 들어가 공연 내내 두 사람 간의 별도의 접촉은 없었다. 한편 이날 박 대표와 김 전 대통령의 관람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강재섭 의원과 박희태 국회 부의장, 박진 의원 등 당내 중도파 모임인 ‘국민생각’ 소속 의원들이 이 뮤지컬을 관람했으며, 20일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대표단 일행과 심재철, 김문수 의원 등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그리고 지난 23일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공연장을 찾는 등 정치인들의 ‘관람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뮤지컬 ‘요덕 스토리’는 다음달 2일까지 상연된다. [장용석/박정양 기자] 장용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박정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