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ONAS의 홈페이지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하자"
written by. 이현오
박진 의원, 이승만 박사 탄신 131주년 기념 토론회서 제안
"어느 나라 역사가 '건국' 없이 '제2건국'이 있을 수 있느냐?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 중·고교 역사교재에 이승만 이름이 없다. DJ, 노무현 정부가 이 박사를 역사의 뒷전으로 팽개치고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1호 박사이며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있는 그대로 조명하자는 목소리가 그의 탄신 131주년을 앞두고 나왔다.
▲ 24일 YMCA 강당에서 '대한민국 건국사와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라는 주제로 가진 토론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대강당을 가득 매웠다. @konas.net
이승만 대통령 탄신 131주년을 이틀 앞둔 24일 오전 서울 종로2가 YMCA 강당에서 기념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건국사와 이승만' 주제로 프리덤뉴스(공동대표 강승규·봉태홍)가 주최한 토론회에는 한국논단 이도형 사장과 이 前 대통령의 양자이기도 한 이인수 박사가 발제자로, 그리고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진의원을 비롯, 장경순 자유수호국민운동 명예의장, 김호일 자유동맹상임의장, 김병관 재향군인회 서울시회장, 민족정기선양회 마한상 회장, 3·1운동 유족회 이현기 회장, 뉴라이트청년연합 장재완 회장을 비롯한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 애국국민운동 대연합 등 우익 보수청년단체 회원과 종로구 노인회 등 300여명이 넘는 회원이 대강당을 가득찬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승규(인터넷언론협회회장)프리덤뉴스 대표가 사회는 보는 가운데, 이도형 한국논단 발행인은 "우남 이승만의 건국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건국사의 재조명'" 주제발표를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평할 때 흔히 탁견과 배짱을 들수 있는데, 우리 역대 대통령은 이승만에서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의 배짱은 있으나 이승만처럼 먼 앞날을 내다보는 예지력을 갖춘 탁견 있는 지도자는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며 이 승만의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건국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사장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미몽의 당시 상황에서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대한인 총 대표회의'열고 '신 대한건국구상'을 만들어 대한민국헌법의 기초를 제정했으며, 비록 6·25전쟁발발로 좌절되기는 했지만 ▲민중의 교육수준을 미국식 민주주의 실시에 적응할 만큼 끌어올리고 ▲ 민주적 자치경험을 축적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법을 제정, 일부 지방에서 선거를 실시케 한 것은 안목과 예지의 지도자임을 알수 있게 한 근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도형 발행인
이어 이도형 발행인은 "이 박사는 건국 이전 국내 정치인들로부터 유혹과 모함, 추대의 거센 소용돌이에 파뭍히게 되었다"며 당시 혼란정국을 거론한 뒤, "특히 呂運亨, 許憲 등이 멋대로 「조선인민공화국」을 만들어 놓고 이 박사를 그 우두머리에, 여운형과 허헌은 부주석과 총리, 심지어 김일성을 국방장관으로 하겠다고 언론에 발표해 이 박사가 펄쩍 뛰며 반대했다"면서 건국전야의 상황들을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의 역사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초인적이고 예지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의 번영이 있는 것임에도, 이승만에 항거하며 반대하던 박헌영, 김구, 여운형 등은 건국에서 고려될 수 없는 인사들임에도 젊은이들이 역사를 거꾸로 배우고 인식하게 하는 일부 지식인과 전교조의 날조된 교육관을 비판했다.
이 발행인은 또 "DJ 정부는 건국은 아예 도외시한 채 제2건국이라는 구호를 내세웠는데 이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국부를 제외한 나라는 있을 수 없다. 아마도 속셈은 김일성을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나 그렇게 할 수 없어 그와 악수를 나눈 김구를 내세우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잘못된 사관으로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뜯어 고치고, 언론과 방송도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인수 박사
이인수 박사는 "지금 자라는 청소년 세대는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들의 머리에도 건국사가 잘 그려지지 않는 것은 사학자들의 잘못도 있지만, 역대 정권이 정권의 이기주의에 의해 건국사가 올바로 조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학계와 정권을 함께 겨냥했다.
이 박사는 "대한민국에 있어, 45년 광복에서 48년 건국에 이르기까지 3년의 건국사는 대단히 중요하며 대한민국의 건국·탄생에서 발전의 중심에는 이승만이 있다"면서 "이 박사는 45년 10월 16일 귀국 후 첫 일성으로 4대 연합국에 우리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면서, (김일성에 대해서는)38선을 철폐하고 임시정부의 정통성 존중과 선거 실시 등 민족자결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송(45.11.4)해, 건국의 강령으로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또 "이승만 박사는 전 생애를 바쳐 구국과 독립, 건국투쟁에 헌신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했으며, 6·25때 자유를 수호하고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함으로서 국가안보의 기틀을 견고히 해 국가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물을 파주고 간 영도자로 민족의 먼 앞날까지 내다본 선구자였다"고 이 박사의 민주주의에 바친 생애와 열정을 토로했다.
발제자들의 발제와 토론에 앞서 이 前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찬사의 말도 이어졌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건립을
▲ 박진 의원
종로출신 토박이이자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5·31 지자체 선거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뛰고있는 박진(50세. 종로)의원은, 자신이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이끌려 창경원으로 벛꽃놀이 구경을 갖다가 마침 외국인들과 창경원에 나와 담소 중이던 이 대통령을 보고 그 앞에 나가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어 지금도 책상위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한 뒤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 건국이념이라는 정체성이 없었다면 지금 세계 10위권의 경제건설도, 민주화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는 건국세력과 선열들의 핵심가치다. 그런데 지금 나라의 철학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건국이념을 잊으면 미래의 비전을 잃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대흐름과 변화에 따라 잊혀지는 측면도 있겠지만 어떻게 위대한 건국 대통령에 대한 기념관이나 기념도로 하나 없느냐, 국민의 수치다"며 미국 워싱톤을 비롯한 각 도시에는 초대 워싱톤 대통령을 기리는 많은 동상과 기념관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역사에 공과(功過)가 있듯이 이 대통령도 공(功)도 있고 과(過)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봐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깊이 있게 연구되어야 한다"며 "건국이념이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역사의 뿌리를 알게 하기 위해 건국대통령의 이름을 딴 기념관 건립을 제의한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의원은 이어 기념관은 미군이 이전하면 용산지역이 적당할 것이며, 그에 따른 부지 등은 서울시가 제공하고 소요되는 재원의 일부는 모든 애국세력들이 애국벽돌(1장에 1만원 거론)사기 운동에 참여해 충당하면 될 것이라모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장경순(前 헌정회 회장) 자유수호국민운동 명예의장은 격려사에서 "이 정권은 오직 권력을 연장하는데만 혈안이 된 가운데, 역사의 정체성을 부정, 훼손하는 행위가 극에 달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가 유공자가 되고, 비전향 장기수 빨치산 세력이 애국열사로 둔갑하고 있다. 이는 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 해체 내지 방관과 동조"라면서 민주화 보상심의위의 최근 결정 등을 꼬집었다.
장 명예의장은 또 "이승만 대통령의 단독정부 수립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없었을 것"라며 "현대사 부정이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가의 정통성을 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어른들이 먼저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가 열린 종로 2가 YMCA는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해 1910년 10월부터 1912년 3월까지 첫 직장으로 근무(학감)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2006-03-24 오후 4:18: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