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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청와대, 사죄하는 사람도 없나” (조선닷컴)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3-22
출처 조회수 1091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잇는 기사임. “청와대, 사죄하는 사람도 없나” 野의원들 “기강 해이” - 이용섭, 청와대 행정관, 아내 살인 - 공직인 이래도 되나 21일 열린 이용섭(李庸燮) 행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야당 의원들이 최근 벌어진 청와대 행정관의 아내 살인사건에 대해 청와대의 기강 해이를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 의원은 “3급 행정관은 옛날 같으면 당상관이다. 왕조 시절에도 승지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청와대에서 살인자가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사죄하는 사람도 없어 참담하다. 다음에 청와대 비서관을 채용할 때 정신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청와대 혁신관리 수석을 지낸 이 후보자는 “저희 비서들이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같은 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은 “미국 백악관 직원이 다른 직원과의 불륜 때문에 부인을 죽였다면 어떻게 됐겠느냐. 누가 책임을 져야 옳으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근무하는 사람의 자질은 잘 다스려야 하나 개인 사생활 문제는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전 국민이 경악하는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답변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재창(李在昌) 의원도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 행정관이 상상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은 정부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옳은 말이다. 공직자들이 품위와 기강을 잃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임민혁기자 lmhcool@chosun.com 입력 : 2006.03.22 00:21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