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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노무현 정부는 미숙·무능한 정부"
월간조선 인터뷰서 “국가가 필요 하는 일에 몸 던질 것”
2006-03-20 14:55:16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 연합뉴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나는 죄인”이라며 “지금도 얼굴을 들지 못한다, 내가 잘못해 대선에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현실정치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에 몸을 던지겠다”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내비쳤다.
월간조선 4월호에 따르면 이 전 총재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미숙하고 무능한 정부의 표본”이라며 “햇볕정책을 계승해야 하는 노무현 정부가 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유주의란 약한 자는 강하게 강한 자는 더 강하게 가난한 자는 부자로 부자는 더욱 부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평등 극도의 평균주의 사회정의를 주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사고, 좌파적 사고”라며 “현 정부는 좌파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대중씨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된 데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어 다음 대선에 대해 “좌파세력대 비좌파세력의 대결”이라며 “비좌파 세력이 공동전선을 펴 좌파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재의 이번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는 정계 은퇴 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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