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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3-17 오후 3:12:30
'북한자유주간' 행사 美 워싱턴서 개최 예정
written by. 김필재
미국 내 北 인권문제 해결 위한 관심 고조
다음달 22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 행사에 다수의 인권·종교 단체들이 참가해 미국 내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다.
▲다음달 22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행사에는 다수의 인권·종교 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03년 4월 워싱턴 의사당 앞 광장에서 제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당시의 모습이다.
지난 2004년 이후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국내의 대표적인 對北 인권단체 대표들이 초청돼 행사 둘째 날인 23일 워싱턴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해 북한인권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22일 백악관 앞에서는 일본 납북자 가족들이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피랍구출희망센터'(RACH)의 설립자인 아사노 이즈미(Asano Izumi)대표는 이날 음악회를 통해 북한 정권이 남한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주변국가 시민들까지도 납치만행을 벌인 사실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5일과 27일에는 북한 문제를 주제로 한 상원청문회와 하원청문회가 각각 열린다. 특히 이 두 청문회에는 여러 명의 탈북자들이 초청돼 북한실상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일례로 2005년 행사에서는 지난 94년 북한을 탈출해 극적으로 남한에 귀환한 국군포로 조창호 예비역 중위와 지난 2000년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포로 김창석 씨가 사상처음으로 美 연방의회에서 북한의 국군포로 실상에 대해 폭로해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5일 상원 청문회 이후에는 지난해 설립된 남한 최초의 민간 對北 단파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북한관련 토론회를 추죄 할 예정이며, 27일 하원청문회 뒤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의 워싱턴 대표부의 특별기자 회견이 마련돼 있다.
한편 28일에는 워싱턴의 의회 의사당에서 '북한자유의 날'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RFA는 이날이 미국 내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로 이루어진 '북한자유연대'(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입법을 호소한지 2 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집회에서 샘 브라운벡 美 연방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해 유태계 인권단체인 '사이먼 위젠탈 센터'의 아브라함 쿠퍼, 美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 등 비정부기구(NGO)단체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재까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북한인권법'의 신속한 시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30일 워싱턴 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특별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 기자 climb1@hanmail.net
2006-03-17 오후 3:12:3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