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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3-15 오후 12:10:14
利敵단체, '북한인권국제대회' 저지 '원정시위대' 조직
written by. 김필재
'범민련', '통일연대'와 연계 대규모 원정 시위대 조직 중
이적(利敵)단체인 범민련*한총련이 親北反美 단체인 통일연대와 연계해 오는 22~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인권국제대회'를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원정시위대(약칭 '국제평화원정대')를 조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利適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홈페이지(팝업창)에 나타난 벨기에 '북한인권국제대회' 저지를 위한 원정 시위대(약칭 '한반도평화원정대')신청 안내문
100여 명(1인당 참가비 130만원)으로 조직될 원정 시위대의 활동기조는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문제 제기는 미국의 배후조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인권 문제 제기는 정치적 침략 공세일 뿐이다 ▲북한인권을 거론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고 전쟁책동을 부채질한다 ▲북한에는 인권문제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 등으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통일연대,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 의장 상임대표로 활동
현재까지 원정 시위대를 모집, 준비중인 통일연대(상임대표 한상렬)는 利敵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인 이종린이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親北단체로 그동안 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왔다. 공안당국의 수사자료에 의하면 통일연대는 범민련 남측본부가 활동상의 제약을 피하고 합법적 투쟁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통일연대 상임고문으로는 현재 홈페이지 명단에는 삭제됐으나 한완상 現 대한적십자사 총재, 한승헌 前 감사원장, 범민련 남측본부 전창일 前 부의장, 지난 88년 밀입북해 김일성에게서 공작금 5만 달러를 받고 10년형을 선고받은 서경원 前의원 등이 활동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대의 북한인권에 대한 親北反美 인식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對北인권결의안의 유엔총회 상정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원정 시위대, 유럽 내 한인 親北단체와 左派 국제연대 계획 중
당시 통일연대는 성명에서 "(對北인권결의안)이 '영아살해', '강제유산', '고문', '정치범 수용소' 등 대단히 자극적인 표현들로 점철돼 있는데, 그러나 고작 그 근거라는 것이 소위 기획탈북자의 과장된 증언과 확인되지 않은 선정적 사실들을 과감 없이 反北인권단체들의 '카더라'식의 보고서"라고 주장하는 등 수천 명의 탈북자들로부터 나오는 공통된 증언들을 무시하는 논리를 펼쳤다.
통일연대는 이어 “식량권, 생존권, 평화권 등 북 인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인권이 아예 무시되고 있다”며 “인권개선을 위한 북의 긍정적인 노력에는 애써 눈을 감고, 정치적인 대북인권공세에 대한 북의 거부 입장을 국제사회와 유엔에 대한 협력거부로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일연대는 “대북인권결의안 유엔 총회 상정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영국, 일본의 부당성과 비윤리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결의안 상정을 주도하는 이들 세나라는 역사상 가장 더러운 침략전쟁, 학살전쟁인 이라크 전쟁을 감행한 학살동맹국”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원정시위대는 이번 제3차 북한인권국제대회 기간 동안 ▲反美 촛불집회-사진전을 비롯해 ▲해외 공관 등을 대상으로 한 퍼레이드 ▲각 국 외교관 등과의 간담회 등을 계획 중이다. 이들 행사에는 넬슨 만델라와 노암 촘스키의 영상 지지발언과 함께 유럽내 한인 親北 단체인 '6.15 실천 유럽 공동위'와 '조선은 하나다'(Korea is One)를 비롯, 벨기에 노동당, 벨기에 카톨릭 농민회 등이 참여해 左派 국제연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범민련 남측본부와 더불어 利敵단체인 '한총련'은 원정에 앞서 범민련 남측본부가 보내온 글을 각 대학에 '교양자료'로 배포했으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원정대 30여 명을 모집하고 있다. 원정 시위대는 오는 19일 발대식을 갖고 20일 출발해 25일 귀국한다. 현지 준비는 벨기에 노동당과 '전민특위'(미군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전민족 특별 위원회)가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 시위대, 김정일이 파견한 '관제데모꾼'으로 인식될 것"
親北反美 단체의 이 같은 반(反) 북한인권국제대회 움직임에 대해 김윤태 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브뤼셀 북한인권국제대회는 벨기에의 '국경 없는 인권'(HRWF), 영국의 국제기독연대(CSW), 프랑스의 '북한주민돕기위원회'가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주체단체 중 유일한 미국계인 프리덤 하우스는 미국 정부에 대해 독립성을 가진 단체"라며 親北 단체의 '미국 배후설'을 불식시켰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원정시위대(국제평화원정대)가 브뤼셀의 북한인권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 이들이 설마 한국인이라고 상상하지 못한 사람들은 김정일이 파견한 북한의 '관제데모꾼'으로 짐작할 것이다. 그러다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그렇지 않아도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에 기권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이 때 일부 민간단체들까지 反인권집단이라는 오명을 써야 겠는가"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2006-03-15 오후 1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