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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김정일 정권은 망하는 정권, 내부의 적 더 무서워" (KONAS)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3-14
출처 조회수 1128

다음은 KONAS의 홈페이지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2006-03-13 오후 10:48:31   "김정일 정권은 망하는 정권, 내부의 적 더 무서워" written by. 이현오   강철환, 안경본 '북한인권과 남북관계' 주제 강연서 주장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학생들이 반정부 데모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니 북한에서 매일 TV 방송에 지겹도록 방송되고 있는 김일성·김정일 찬양歌 였다. 그 노래가 무슨 노래인줄 아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운동권이 부르짖고 있는 주체사상 등에 대해서는 나보다 훨씬 더 깊이 있게 알고 있었다". ▲ 13일 저녁 서울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안경본 주최 강연회. 탈북자 출신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가 강연하고 있다 @konas.net 13일 저녁 7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경래 외 10명, 이하 안경본) 제49차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한 '북한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본부' 공동대표이자 탈북 조선일보 기자인 강철환(조선일보 통한문제연구소)씨는 '북한인권과 남북관계'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최근 북한인권문제나 안보와 관련된 강연회, 세미나 등에는 전례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 날 강철환 기자의 강연회장에도 200여명이 훨씬 넘는 안경본 회원들이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석해 강연을 경청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강철환 기자는 "현재 북한에는 통일전선부 라는 대남 담당 기구 산하에 3,000명에 달하는 북한 내 엘리트들이 한국에서의 적화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들의 위험성은 도외시하고, 특히 북한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순진한(?) 학생들(주사파)은 마치 마귀에 홀린 듯 주체사상에 심취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나는 북한에 있을 때 주체사상을 공부할 때도 시험 볼 때만 반짝 외우고 말았기 때문에 끝나면 잊어버렸는데, 남한학생들은 스스로가 원하고 그것이 자신들의 뼈와 살로 인식하고 있어서인 듯 나보다 훨씬 깊이 있고 많이 알고 있더라"며 놀라워했다. ▲ 강철환 기자 강 기자는 지난 해 우리사회에서 심한 사회적 갈등과 파문을 불러왔던 강정구 교수와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북한에서는 맥아더 장군을 철천지원수로 보고 있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미군이 아니었다면 통일이 되었을 것이라는 논리가 (공공연히) 나와도 이들 세력들을 (정부가)말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 사회가 갈데까지 다 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군을 우리측에서 117만으로 보지만 탈북자나 북을 실제로 아는 사람들은 150만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라면서 첨단무기는 한국에 비해 열세지만 재래식 무기는 압도적으로 우세하고, 경제력은 한국의 4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런 북한군이 유지되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북한군은 영양실군(영양실조군인)에서 강영실군(강한 영양실조 군인)으로 변모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김정일의 정권 최후보루인 선군정치가 북한사회를 지배하고 있어 강영실군인 인민군이 무너지면 북한사회는 어느 순간 자동적으로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해 우리정부가 유엔 인권결의안 불참 및 표결 기권과 김 대중 전대통령에게도 쓴 소리를 자아냈다. "인간의 인권은 어떤 경우에도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에 먹는 문제를 포함한 지원을 해주어서 인권이 향상됐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북한주민에 대한 모독이다. 먹을 것을 줌으로서 인권문제가 해결된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다" 고 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관해서는 "나도 10여년간 수용소생활을 했다. 과거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나 소련의 수용소군도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을 모른 채 죽어갔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지나간 과거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정치범수용소는 현재진행형이며, 김정일을 비판하다 잡히면 3대까지 끌려가게 된다"고 말하면서 "과거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하다 고문당했다는 김근태 전 장관의 얘기도 들었지만 그것은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在日조총련에서 철저한 공산주의자로 북에서도 충성을 다했지만 수용소에 끌려가 자신마저 2단계 영양실조에 걸리는 등 죽음일보 직전에서 살아난 사실과 잔인한 공개처형 사례 등을 하나하나 열거해 나갔다. 그는 또 안경본의 기도회를 의식해서 인 듯 한국에 와서 기독교를 믿고있다고 부언하면서 "평양은 과거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할 정도로 기독교활동이 왕성했지만 공산화 이후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월남하고 남아 있는 사람도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기독교는 철저히 봉쇄되고 지금 북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김일성·김정일을 반대하고 (그 부자를)믿지 않기 때문에 간첩죄보다 더 크게 취급해 처벌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의 교회역할이 매우 크다. 교회가 앞장서서 북한주민과 탈북자 구호에 앞장서야 할 때" 라며 먼저 교회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강 기자는 "북한에서 주민들이 김정일 정권에 반항하고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탈북 이라면서 "98년 이후 300만명이 굶어 죽어 가는 상황에서 많은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북 했으며,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중국공안에 붙들려)다시 북한으로 끌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강 기자는 중국 등지의 국외에 있는 탈북자의 국내 지원활동에 대해, 서독이 동독주민들을 받아 들일때에도 정부가 부로커를 통해 지원금을 주고 데려온 사실을 상기시키고, "정부가 직접적으로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이를 매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탈북자를 데려오려면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면서 "제대로 된 정부라면 이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교육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있다"며 탈북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지금 현재 가장 어려운 사람은 북한주민이며, 굶어 죽어 가는 주민을 구하고 공포의 집단 광기에 젖어있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무너뜨려야 할 사명은 바로 우리한테 있는 것"이라면서 탈북자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강 기자는 끝으로 지난해 종영된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가장 감명 깊게 봤다며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잘 싸우는데, 꼭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였다"면서 "김정일 정권은 분명히 망하는 정권인데 우리 내부의 적이 있어 더 문제"라며 우리사회의 친북 좌파세력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를 함께 보냈다 이 날 강연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북한정치범 수용소와 주민들에 대한 인권박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기도 했으며, 美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철환 기자는 지난 2000년 자신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겪은 참상을 체험으로 쓴 '수용소의 노래’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읽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판매에 불이 붙어 한 지방 대형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는 부시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2005년 11월 백악관을 방문해 면담을 가져 국내에 크게 알려지기도 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