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임. 쇼트트랙 쾌거 뒤 "삼성이 있었네"   - 쇼트트랙, 삼성화재 한국선수단이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그 뒤에서 '삼성'의 힘이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박성인 삼성스포츠 단장이 지난 97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은 이래 10년간 쇼트트랙 등 빙상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계속했다. 삼성화재가 중심이 돼 지난 10년간 빙상발전에 63억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쇼트트랙 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식견에 따른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스포츠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계 올림픽 종목도 우리 선수들의 체격과 역량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세계에서 두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발굴된 종목이 쇼트트랙이다.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은 삼성의 스포츠단 운영 노하우를 살려 쇼트트랙에 집중 투자를 했다. 빙상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97년은 대부분 기업들이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스포츠 후원을 중단할 때였다. 그러나 삼성은 오히여 빙상연맹에 대한 후원을 시작,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에 군림하는데 일조했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이 대거 토리노올림픽 현장을 방문,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과 대표팀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변탁 한국 선수단 단장,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대표팀 관계자들과 함께 토리노 현지 삼성전자 올림픽홍보관을 방문, 삼성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삼성은 쇼트트랙 선수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DMB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진선유 선수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토리노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을 방문, 와이브로, DMB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입력 : 2006.02.27 16:5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