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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세계 한인목회자 북한인권 위해 서울로
KCC 서울 통곡기도회 28일~3월 1일 열려
미주의 한인교회들부터 시작된 KCC통곡기도회가 서울에 상륙함에 따라 북한인권운동 열기가 한국에도 점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곡기도회는 북한주민과 탈북민들의 고통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침묵하였음을 회개하는 기도운동이며 탈북민들의 강제북송 중단 및 난민지위 부여 등 북한주민의 생존권을 위한 기도회다.
해외에서도 목회자와 평신도를 포함하여 1,000명 가량이 KCC서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주 지역을 비롯하여,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등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이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LA통곡기도회
KCC서울대회는 당초 목회자 중심으로 참여하고 3월 1일 수요예배 때 평신도와 함께 하기로 하였으나, 28일부터 평신도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서울대회는 기도회와 간증, 설교, 찬양 등으로 이뤄지며 7차례의 통곡기도가 중심이 되어 28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3월 1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 데보라 파익스 미들랜드교회연합 이사, 스콧 필립스 백악관 국제인권위원, 팀 피터스 핼핑핸즈코리아 대표 등 해외 인권운동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며 탈북민 증언과 북한인권 실상을 담은 영상메시지, 해외에서 열린 통곡기도회 보고 등의 순서가 포함돼 있다.
국내 인사로는 김준곤(CCC 명예총재), 김홍도(금란교회), 김진홍(두레교회), 백문현(안양감리교회), 이수영(새문안교회), 이정익(신촌성결교회), 이종윤(서울교회), 이철신(영락교회), 임영훈(한사랑교회)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한다.
지방 교회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KCC 서울대회 준비위원장 김원태 교수(천안대)는 1월 17일 대전을 시작으로 KCC서울대회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18일 대구, 26일 부산, 31일 인천, 2월 1일 서울, 2일 광주 등 전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담은 영상물과, 미국에서 열렸던 통곡기도 등을 내용으로 한 설명회에 참석한 지방의 주요 교회에서도 KCC서울대회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2004년 1월 북미 17개 지역의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창설된 KCC는 현재 2,300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2005년 미주 12개 주요 도시에서 북한인권 참상을 알리는 ‘통곡기도회’를 개최하여 한인교회 사이에서 북한인권참상을 알리고 기도운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11월 13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통곡기도회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주류 미국사회의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2004년에는 북한인권법 결의안이 통과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통곡기도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현재 미주지역에서는 북한인권운동 열기가 뜨겁다.
토요일 새벽기도 때 교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KCC는 12개 도시 뿐 아니라 규모가 작은 지방도시들을 중심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재미교포 1.5세와 2세가 중심이 되어 NGO 창립도 준비 중이다. 2008년 북경 올림픽 보이콧 등으로 북한인권을 외면하고 있는 중국정부에 대한 압력을 넣을 계획.
서울통곡기도회 후에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 5개 도시 순회 기도회를 열게 되며 2006년 내에 파리, 시드니, 도쿄, 과테말라, 상파울루 등 세계 각지에서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KCC공동대표 손인식 목사는 “지금의 위기는 국내와 해외의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라며 기독교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hyciel@
미래한국 2006-02-23 오전 1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