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임.
이 기사와 관계가있는 뉴욕타임스(NYT)의 사설도 이 기사 뒤에 올릴 것임.
NYT, 日아소외상 역사의식 정면비판
뉴욕타임스가 연이어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정치 지도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역사도 모르고 공부도 안한다'고 비판하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 겸 주필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런 뉴욕타임스가 13일에는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의 최근 '역사' 언급이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발언(Inflammatory statements)'이라며 "아소 다로는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신문은 '화나게 하는 일본 외상(Japan's Offensive Foreign Minister)'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의 새 외무장관인 아소 씨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재앙을 불러왔던 일본의 군국주의와 식민주의 및 전쟁 범죄에 대해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면서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누구나 고국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를 원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현명한 사람은 과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고통스런 진실을 인정하고 교훈을 얻는 데 긍정적 가치를 인정"하지만 아소 외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이어 "아소 외무장관은 일본이 동맹국이자 교역 파트너로 필요로 하는 이웃 국가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비위를 맞춰) 영합해 온 사람들에게도 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2차 대전은 오늘날의 일본인의 대부분이 태어나기 전에 끝났다. 그러나 일본 학교의 역사 교육과 공개적인 강연에서 한국 젊은 여성들의 대규모 납치와 성노예화, 중국 여러 도시에서 전쟁포로를 대상으로 자행된 생체실험, 난징 대학살과 같은 끔찍한 사건들에 대한 일본의 책임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도록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아소 외무장관의 최근 두 가지 문제 발언을 거론했다. 즉 일본 황제가 14명의 전범이 묻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야 한다는 제안과 대만이 일본의 50년 통치기간 동안 일본의 계몽정책으로 교육수준을 높아졌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사설은 여기다 아소 외무장관이 중국의 장기적 군비 증강이 일본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발언함으로써 이미 어려운 관계에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중국이 최근에 일본을 위협한 기록이 없다"며 "아소 외무장관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알고 있듯이 그 것은 오히려 반대(로 설명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아소 외무장관의 외교 감각은 역사 감각 만큼이나 이상하다"고 결론지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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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 Offensive Foreign Minister (뉴욕타임스)
다음은 뉴욕타임스 http://www.nytimes.com 에 있는 사설임.
Editorial
Japan's Offensive Foreign Minister
Published: February 13, 2006
People everywhere wish they could be proud of every bit of their countries' histories. But honest people understand that's impossible, and wise people appreciate the positive value of acknowledging and learning from painful truths about past misdeeds. Then there is Japan's new foreign minister, Taro Aso, who has been neither honest nor wise in the inflammatory statements he has been making about Japan's disastrous era of militarism, colonialism and war crimes that culminated in the Second World War.
Besides offending neighboring countries that Japan needs as allies and trading partners, he is disserving the people he has been pandering to. World War II ended before most of today's Japanese were born. Yet public discourse in Japan and modern history lessons in its schools have never properly come to terms with the country's responsibility for such terrible events as the mass kidnapping and sexual enslavement of Korean young women, the biological warfare experiments carried out on Chinese cities and helpless prisoners of war, and the sadistic slaughter of hundreds of thousands of Chinese civilians in the city of Nanjing.
That is why so many Asians have been angered by a string of appalling remarks Mr. Aso has made since being named foreign minister last fall. Two of the most recent were his suggestion that Japan's emperor ought to visit the militaristic Yasukuni Shrine, where 14 Japanese war criminals are among those honored, and his claim that Taiwan owes its high educational standards to enlightened Japanese policies during the 50-year occupation that began when Tokyo grabbed the island as war booty from China in 1895. Mr. Aso's later lame efforts to clarify his words left their effect unchanged.
Mr. Aso has also been going out of his way to inflame Japan's already difficult relations with Beijing by characterizing China's long-term military buildup as a "considerable threat" to Japan. China has no recent record of threatening Japan. As the rest of the world knows, it was the other way around. Mr. Aso's sense of diplomacy is as odd as his sense of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