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ONAS의 홈페이지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입력 | 2006-01-31 오전 10:44:21
"청와대 인사, 평양 남북연합 교육" 보도내용 전문
written by. 코나스
최초 보도 LA 라디오코리아 방송 전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회장 손태수)가 27일 남북한 관련 충격적인 내용을 특종 보도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고위층과 군장성들이 수시로 북한을 드나들면서 남북연합과 관련한 내용을 교육받고 있다는 것이다.
LA라디오코리아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한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방송(www.radiokorea.com)이다. 미국시간으로 1월26일 오전 7시 뉴스 부터 오후 5시 뉴스 까지 '청와대 비서관 등 주요 국가 공무원들의 평양교육' 뉴스가 연속 보도되어 교민사회가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있으며, 이 같은 내용은 국내 인터넷 매체를 타고 확산되어 국내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공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 주길 바란다"는 논평을 28일 발표해 방송내용에 대한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LA라디오코리아에 의하면 이 같은 내용은 LA에 거주하고 있는 국내 모 국책연구원의 북한센터 소장(일부 매체에서는 사실 폭로자가 김철완 박사 라고 실명으로 보도하고 있음)의 어머니가 제보한 것으로 자신의 아들 김모 박사는 물론 자신도 직접 평양 교육에 참가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 등 관련 해외공관에는 진상을 파악하라는 긴급 훈령이 내려졌다고 김 박사는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 경우 국내 정치권은 물론 한미관계,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층의 평양 교육설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26일 해외 유학생 간첩사건인 이른바 '동백림사건'을 재평가하면서 박정희 정권이 무리하게 확대 적용한 사건이라,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터져나와 가뜩이나 북한의 대남적화를 위한 공작 활동과 그에 대한 동조세력이 많다고 느껴온 국민들에게 더큰 불안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연합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2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추진과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북한 제재를 노골적으로 반대한 것, 그리고 전시 작전권 연내 환수 등 민족의 운명을 가를 예민한 사안들을 마구 주장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석득력 있게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라디오코리아닷컴(www.radiokorea.com)에 게재된 방송 내용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일 점 일획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전문을 게재한다.
"청와대고위층 북한방문 남북연합 교육받아"
(앵커 멘트)
청와대 비서관급의 고위인사들과 군장성들이 수시로 북한을 드나들면서 남북연합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LA에 거주하고 있는 모 국책연구원의 북한센터소장의 어머니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성욱 기잡니다.
(리포팅)
청와대 비서관급의 고위인사들과 심지어 군장성들이 북한 평양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남북연합과 관련된 모 종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LA에서 제기됐습니다.
(녹취: )
이 같은 주장은 모 국책연구원에서 북한센터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모 박사의 어머니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박사의 어머니 김씨는 아들인 김 박사도 평양 교육에 참가하면서 자신도 직접 북한 평양을 갔다오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
김씨는 한 때 김 박사는 청와대 고위층이 평균 한 달에 한번 꼴로 직접 북한 평양을 방문해 남북연합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김 박사의 고백을 전하면서 심지어는 군장성들도 평양을 직접 방문해 북한 인사들과 함께 남북연합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 등 관련 해외공관에는 진상을 파악하라는 긴급 훈령이 내려졌다고 김 박사는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올해 51살인 김 박사는 펜실베니아대학 워턴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조교수로 일하다
지난 94년부터 모 국책연구원에서 일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북한센터소장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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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통일정책 핵심은"
(앵커)
이처럼 한국 고위층 인사들이 북한을 수시로 드나들며 통일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통일 정책이 새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북 연합으로 상징되는 참여 정부 통일 정책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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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 정책의 핵심은 남북 연합 통일 방안이다. 궁극적인 목표인 통일을 위해 서로 다른 체제와 제도를 인정하고 국가간 연합 단계를 거치자는 것이 참여정부의 남북연합 통일방안이다.
이에 비해 북한은 서로 간의 차이점은 인정하되 하나의 통일 정부를 세우고 남북한이 각각 지역 자치제를 실시하는 이른바 고려연방제를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주장해 오고 있다.
참여 정부의 남북 통일 방안은 통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두 주권국가가 연합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북한의 고려연방제는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는 사실상의 통일 완결 형태다.
한국의 남북 연합 통일 방안과 북한의 고려연방제는 단계적, 점진적인 통일과 중간 단계에서의 2체제 2정부 유지, 민족사회 통합 후 제도 통일, 남북한 협의체 구성 등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외교권과 군사권의 독자적 행사 인정 여부를 두고 남북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갈라지고 있다.
이처럼 비슷하거나 다른 부분이 상당한 정도로 혼재 돼 있기 때문에 참여 정부의 남북연합 통일방안에 대해 결국 북한의 연방제를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컷) TRK 8 (1”~13”)
이 같은 남북한 통일 정책의 근본적인 차이를 조율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사전 정지 작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남북한 고위급 인사들간에 비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은
참여 정부 들어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 연합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를 반대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들은 통일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기회 있을 때마다 내비쳤다.
(컷) TRK 9 (1”~15”)
이처럼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연합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북한간에 힘의 균형이 무너진 현 상태에서 신속한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한반도 통일은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와도 맞물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 들 국가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통일 추진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통일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에 따라 통일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를 얻어내는 것이 노무현 정부의 과제라는 지적이다.
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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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권 진상 파악하겠다"
청와대 비서관급 고위 인사들과 군장성들이 수시로 북한을 드나들면서 남북 연합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다는 보도 이후 사실 여부를 둘러싼 한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정치권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진상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진욱 기잡니다.
청와대 비서관급의 고위 인사들과 심지어 군장성들까지 북한 평양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남북 연합과 관련된 모종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한국의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 정치권에는 남북 연합을 위한 특별팀 구성 관련 소문이 퍼져 있어 이번 보도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현재 이 보도를 접한 한국 정치권의 일부 인사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진상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하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사실 여부 파악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입니다. 관련 부처를 통한 사태 파악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고위 인사들의 북한 방문과 합동 교육을 받은 구체적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한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LA 총영사관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어떠한 대응 방침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고위 인사들의 북한 방문과 남북 연합 합동 교육 보도로 LA 한인 사회는 물론 한국 정치권에도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이진욱 입니다.
"남북연합 교육보도 이후 한인사회 큰 충격"
(앵커 멘트)
(네 이처럼) 청와대 고위인사들이 북한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남북연합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는 라디오 코리아의 보도로 한인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내 보수단체들은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고 진보단체들은 남북통일을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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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수시로 북한을 방문해 남북연합 구성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모 국책연구원에서 북한센터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모 박사의 어머니를 통해 처음 알려진 이 같은 주장이 보도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6.25 참전 동지회 김봉건 회장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CUT)
특히 김 회장은 이번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UT)
또 한인사회 내 보수인사들은 이번 문제는 그냥 넘어갈 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반드시 사실여부를 밝혀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CUT)
반면에 진보단체들은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장은 아직까지는 말 그대로 주장일 뿐이며 확인된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UT)
민족통신의 노길남 대표는 한국의 고위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연합과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으며 또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CUT)
이처럼 청와대 고위인사들의 남북연합 교육 보도 이후 미주 한인사회는 분노와 환영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을 두고 일부 보수단체들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 문제를 삼겠다는 분위기여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김윤재입니다.
(k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