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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중국이 BDA 거래중단 권고했다”
'우선적 돈세탁 우려 은행' 거래중단은 국제관례
[2006-02-03 10:39]
▲ 외환은행
외환은행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과의 거래를 1일 중단한 가운데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방코델타아시아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권고해왔다"고 3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금융당국으로부터 작년 하반기에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이 은행으로서 자금력을 상실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거래를 중단할 것을 권고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도 자금동결 조치를 이미 받은 상태”라면서 “만약 우리 고객이 방코델타아시아은행과 거래시 자금동결조치로 피해를 볼 수 있어 외환은행도 거래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재무부로부터 ‘우선적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목받아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도 자금동결 조치를 받은 방코델타아시아은행과의 환거래 계약을 2월 1일 해지한다”고 밝혔다.
또 “방코델타아시아 환거래 계약해지는 국제 은행간 관례(International Banking Practice)를 준수하고 미국의 금융제재 가능성으로부터 고객 및 은행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취해진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최대 금융기관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도 방코델타아시아은행과의 거래를 전면중단했다고 3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9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이 자금세탁과 위폐제조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며 미국 금융기관에 대해 거래를 전면 금지토록 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