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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뉴라이트 진영, 정동영 ´막말´ 일제히 공박 (데일리안)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6-01-23
출처 조회수 1055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m.kr  에 있는 기사임. 뉴라이트 진영, 정동영 ´막말´ 일제히 공박 자유주의연대 "그 사람이야말로 수구, 여당의 상투적 공격논리" 뉴라이트네트워크 "이런 수구좌파가 대권후보 된다면 나라장래 암담" 2006-01-23 11:57:54   “노인 비하 발언 주인공 정동영씨야말로 미래가 아닌 과거와 싸우는데 혈안이 된 진짜 수구세력이자 과거지향 세력.” 열린우리당 정동영 상임고문의 최근 잇따른 우파진영 폄하발언에 뉴라이트 단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홍진표 집행위원장은 23일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정 고문의 발언을 조목조목 공박했다. 홍 위원장은 정 고문이 뉴라이트 세력을 ‘삶의 일관성을 포기한 훼절 세력’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우리가 이른바 과거 운동권에서 입장 전환을 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정 고문)은 시대가 바뀐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시대상황에 맞게 인식을 발전시킨 진취적인 행동을 일관성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거 봉건시대의 맹목적 ‘지조’(節操)같고 명분론에 빠진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야 말로 수구”라고 반박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정동영씨는 우리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을 묶어 ‘수구3각’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며 “뉴라이트는 기존 정치권에서 독립된 독자적 세력임에도 이를 묶어서 얘기하는 것은 정략적 접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고문이 뉴라이트 세력에 대해 ‘신냉전, 반평화 대결 세력의 속성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홍 위원장은 “여당의 상투적인 공격 논리”라며 “우리가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인권문제 제기는 민주주의적인 것인데 왜 ‘냉전’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여당이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김정일과 밀착됐다는 약점을 역으로 공격하기 위해 ‘냉전’이니 뭐니 하는 발언으로 역공을 펴고 있다”고 일갈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22일 논평을 통해 “정 고문의 발언은 뉴라이트가 이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이념과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의 반영”이라며 “노인 비하 발언의 주인공이며 불효 정치인인 정동영씨야말로 미래가 아닌 과거와 싸우는데 혈안이 된 진짜 수구세력이자 과거지향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정 고문이 통일부 장관시절 행했던 남북정책을 지적하며 “퍼주기식 지원으로 평화를 사려 했고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 무리하게 남북관계 업적 쌓기에 여념이 없던 그를 진정한 평화세력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런 분이 여당의 대권 후보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평가절하 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정 고문 등 열린우리당 진영을 ‘올드레프트’로 규정하고 “이들 세력의 퇴행적인 역사관과 민주화운동관, 그리고 사이비 평화관을 단호히 배격한다”며 “수구좌파세력은 뉴라이트가 나라의 발전을 업그레이드하고 국민의 삶을 평안케 하는 선진화세력이자, 한반도 평화와 진정한 민족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제2의 민주화운동세력이라는 점을 직시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정 고문은 22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뉴라이트 세력에 대해 “삶의 일관성을 포기한 훼절 세력이자 한국판 네오콘 세력”이라면서 “이들은 신냉전 세력, 반평화 대결 세력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유감스럽게도 정치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지난 19일에도 전남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뉴라이트로 묶인 수구 삼각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이들을 ‘수구트라이앵글’로 표현하고 “이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한다”고 발언했었다. [윤경원 기자] 윤경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