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21은 1950년대 말 소련이 개발한 단거리 초음속 전투기다. 소련을 중심으로 중국과 북한 등지에서 주로 운용해왔다. 현재도 북한 등 일부 국가에서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그21은 무기 탑재능력은 많지 않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구조에 가격이 저렴해 중동·인도·아프리카 등지에도 공급됐다.
- ▲ 미그-21 /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NR-30 30㎜ 기관포 1문을 고정 장착하고 있으며, 공대공미사일과 로켓탄, 폭탄 등 최대 1500㎏을 외부에 탑재할 수 있다. 공대공미사일인 K-13·K-60, FAB-250·FAB-500 자유낙하폭탄, UV-16-67·UV-69 로켓 포드 등을 운용할 수 있다.
미그21 기종은 지난해 2월과 3월에도 북한에서 각각 1대가 추락했다. 당시 추락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엔진 결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그15는 1940년대 제작된 소련의 단좌 제트전투기다. 6·25전쟁에서 미국의 P-51과 P-80을 격추해 미국에 큰 충격을 줬던 기종이다.
작고 가벼운 기체에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며, 친소련 국가에 주로 공급됐다. 중국·이집트·북한·시리아 등은 1980년대까지 이 기종을 운용했다. 2000년 이후에는 알바니아만 1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그 15기는 현재 북한 주력 전투기에서 은퇴, 공군의 훈련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