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는 그동안 친박 성향인 서 전 대표의 사면을 강하게 요청해 왔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 전 대표 본인이 원했던 것은 잔여형 집행 면제이지만, 가석방을 통해서라도 재수감되지 않는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당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화합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구상찬 의원도 “환영할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내려 서 전 대표를 사면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친박과의 화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공감했다.
미래희망연대의 한 의원은 “우리가 꾸준히 촉구해온 잔여형 집행 면제가 아닌 만큼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재수감 조치만 내려지지 않더라도 다행이 아니겠느냐”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당내 화합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이(친이명박)계 한 의원도 “당내 친이-친박간 갈등 해소를 고려하고, 합당을 앞둔 미래희망연대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약간의 무리가 있지만 이 대통령이 결단 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