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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상5번째 40대 총리’ 김태호, 세대교체 신호탄 (동아닷컨 -연합뉴스)/영문기사도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10-08-09
출처 동아닷컨 -연합뉴스 조회수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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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홈 2010.8.8(일) 14:06 편집 폰트 선택 :

‘사상5번째 40대 총리’ 김태호, 세대교체 신호탄

 

김태호(48)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변이 없는 한 대한민국 헌정 사상 다섯번째 `40대 총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1971년 김종필 전 총리가 45살의 나이로 11대 총리에 오른 지 39년만에 40대 총리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3공화국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비견되며, `40대 기수론'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파격 인사의 주인공인 김 후보자는 이미 몇년 전부터 여권의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다.


지난 1998년 고향인 경남 거창에서 초대 도의원을 지낸 뒤 불혹을 막 지난 시점에서 과감하게 도전했던 2004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최연소 도백(42세)'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남지사 시설 자신의 상징적 정책으로 추진한 '남해안 프로젝트'는 국가발전 계획으로 확정되는 등 성공한 도정 사례로 기록됐다.


신선한 사고와 깨끗하고 젊은 이미지, 강단있는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잠룡'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08년 지방선거에서도 가볍게 재선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의 정치적 모험을 건다.

`3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초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 것. 당시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청와대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았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차기 총리와 장관 하마평에 끊임없이 이름을 올렸고, 결국 40대 총리의 `깜짝 발탁'이라는 상징성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처럼 정치엘리트 코스를 빠르게 밟아왔지만 그의 시작은 미약했다.



1962년 경남 거창군의 벽촌에서 소를 키우던 빈농의 3남 1녀중 둘째로 태어난 김 후보자는 가난한 살림 때문에 중학교만 졸업하고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학생 시절 "농사를 짓더라도 농약병에 적힌 영어가 무슨 뜻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부친의 말을 듣고 큰 자극을 받아 장학생으로 거창농고에 입학했다. 당시 장학생이 되면서 얻은 자신감은 이후 고비마다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김 후보의 부친은 교육열이 대단해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낸 뒤에야 소장수 일을 그만뒀다.


이처럼 가난을 이겨낸 성장 과정은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 과정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다. 김 후보의 부친도 이 대통령의 모친과 비견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김 후보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게 된 배경은 서울대 농업교육과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대학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고(故) 김동영 전 의원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되면서 정치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는 후문이다. 김 전 의원은 부친의 어릴 적 친구였다.



당시 김 의원의 집은 `민주산악회'의 본산이었는데, 김 후보는 정권의 감시를 피해 작은 심부름도 하고 상도동계 정치인들을 따라 무거운 음식 배낭을 지고 함께 산을 오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학 졸업후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대학 강사생활을 할 때만 해도 교수를 꿈꿨지만, 1992년 14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이강두 전 의원의 선거 캠프에 우연히 합류, 옥중 당선에 기여하면서 인생의 대전기를 맞게 된다.



이 전 의원의 당선후 학교로 돌아갈 길이 여의치 않자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사회정책실장을 맡아 일했고, 1998년 경남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총리 후보자까지 이르는 바탕이 됐다.



김 후보자는 이번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명실상부한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보다 더 젊은 이미지를 통해 여권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부상했고, 총리에 임명된 뒤 본인의 정치적 역량과 성과에 따라 차기 대권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에 김 후보자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말끔히 씻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청와대가 오랜 기간 인사 검증을 하고 이 대통령도 심사숙고해서 결단을 내린 만큼 인사청문회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인 신옥임(46)씨와 1남1녀. 특기는 태권도, 취미는 바둑이고 존경하는 인물은 충무공 이수신 장군이다.



▲경남 거창(48) ▲거창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과 ▲동 대학원(교육학 박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친선대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경남도의원 ▲경남 거창군수 ▲경남도지사(재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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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Wall Street Journal

South Korea Reshuffles Cabinet

SEOUL—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on Sunday named a former provincial governor as prime minister, his third since taking office in February 2008, and replaced seven government ministers.

 

[skshuffle]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named Kim Tae-ho as the country's new prime minister.

 

The shake-up is the biggest in number of new administration leaders during Mr. Lee's tenure, though it involved none of the major ministries.

 

He appointed Kim Tae-ho, former governor of South Gyeongsang province in the southeast of the country, to the office of prime minister. He succeeds Chung Un-chan, an economist and former university president, who took office 11 months ago.

 

Mr. Chung led an attempt to block plans to move half the national government to a new city, an effort that Mr. Lee supported. But the National Assembly rejected the idea in June, giving the green light to the move and, under Korean political tradition, putting Mr. Chung's job on the line.

 

Mr. Kim, 47 years old, will be the country's youngest prime minister in almost 40 years and the youngest appointee to a ministerial job by Mr. Lee. A presidential spokesman touted the appointment as recognition by Mr. Lee that his administration has appeared out of touch with younger Koreans.

 

Mr. Lee also named new leaders for the ministries of commerce, education, culture, agriculture, health, labor and special affairs.

 

The new minister for special affairs, a hybrid post that deals with politics and broad strategies, is Lee Jae-oh, a longtime aide to the president who was recently elected to the National Assembly from a district in Seoul.

 

Mr. Lee didn't change leaders in the foreign-affairs, finance, justice, defense or unification ministries, considered the nation's most important.

 

South Korean presidents typically make changes to ministry leadership once or twice a year. Sunday's move was the fourth major shuffle by Mr. Lee. Analysts said it appeared routine and unlikely to result in any major policy changes.

 

Write to Evan Ramstad at evan.ramstad@ws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