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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EBS의 군 매도 동영상' 장기간 방치는 이적행위(KONAS)
글쓴이 권재찬(코나스편집장) 등록일 2010-08-03
출처 KONAS 조회수 1658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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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군 매도 동영상' 장기간 방치는 이적행위



국가브랜위 홈 ‘평양개선문과 주체사상탑’ 홍보에 이어 EBS의 ‘군 매도 동영상 강의록’ 장기간 방치는 尋常치 않다..北從好南背厭세력 수사필요

  지난 21일 국가브랜드위원회 홈페이지에 5개월간이나 '평양 개선문과 주체사상탑' 홍보에 이어 이번에는 공영방송인 EBS교재 동영상에 여교사의 강의록이 게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EBS 교육방송 국어담당 교사인 장 모(38) 여교사가 인터넷 수능 강의에서 군(軍)을 ‘살인 기술을 가르치는 집단’으로 매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동영상 강의록이 3월 11일에 게재되어 4개월 넘게 방치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공영방송인 EBS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매도시킨 행위와 같으며 반 국가적 행위를 방조한 이적행위에 해당된다.

서울 하나고 교사인 장 씨는 EBS 동영상 강의에서 “(남자가) 군대 가서 뭐 배우고 와요?”라고 물은 뒤 “여자들이 힘들게 낳아 놓으면 군대에 가서 사람 죽이는 걸 배워온다. 처음부터 그걸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로웠을 것”이라고 했다. 현직 교사의 군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도 저질(?)이니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장 교사는 2005년 충북의 모 여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전교조 노조원으로 ‘교원평가 졸속 저지를 위한 분회장 선언’에 참여했고 2006년에는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촉구하는 전국교사 선언‘에도 참여한 전형적인 골수 전교조 행동파다.

동영상 강의록이 문제가 되자 장 씨는 "강의 분위기에 취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라고 사과문을 올렸다는데 그럼 지난 4개월 동안 본인과 EBS 측은 뭘 했으며 사회적 물의가 일지 않았다면 그냥 즐기고(?) 있지 않았을까? EBS가 공영방송이고 특히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에서 이런 상식 밖의 강의를 해도 괜찮으면 우리나라는 이미 정체성을 상실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군의 존재목적과 기본성격은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한다. ‘군인복무규율’ 제4조 1항에서 “국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함을 그 이념으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군인복무규율’ 제4조 2항에 “국군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제평화와 유지에 이바지함을 그 사명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도로 훈련된 적과 전쟁에서 싸워 이겨야만 국토가 방위되고 국민의 생존도 지켜낼 수 있다. 전장에서 패한 군인은 개인의 죽음뿐만 아니라 국가의 패망으로 이어짐을 왜 모른 단 말인가. 싸우는 기술을 습득하지 않고 적 앞에 무조건 항복하란 말인가. 그 싸우는 기술의 습득을 장 교사는 '살인기술'로 봤다. 그것이 장 교사가 말하는 평화라면 ‘김정일 앞에서는 무조건 굴종해야 한다’는 북한 공산주의주의자들의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우리의 국토, 그리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적이 없다면 군은 없어도 된다. 그러나 역사 이래 그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한 군대 조직없는 국가가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며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었단 말인가? 불과 60년 전 6.25때 15만 여명의 유엔군과 30만 명이 넘는 국군의 희생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우는 것은 그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국방의 의무를 신성하다고 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찰이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다니는 것은 바로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 시키기 위한 수단이 듯, 우리 국군이 입대하여 총을 들고 근무를 하는 것은 적(외부)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선생이라는 신분을 가진 장 교사가 말하는 ‘살인기술을 가르치는 집단’이라는 소리는 분명 우리 70만 장병과 1000만에 이르는 예비역을 모욕했다.

그런 내용을 걸러내지 않고 4개월간 다시보기를 하게 한 주관 방송사인 EBS와 정부의 감독기관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교육방송의 동영상 장기간 방치는 얼마 전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을 알리는 게시판 설명에 ‘평양개선문과 주체사상탑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사건(동아일보가 7.21일자 보도)과 일맥 상통되는 사안이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사회를 설명하면서 '평양개선문과 주체사상탑' 등 북한의 체제선전물을 무려 5개월 동안이나 관련 사진으로 소개해 왔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출범과 동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신해 충실히 전략적 홍보를 해 온 꼴이다. 이는 고도의 적화혁명을 노리는 자들의 소행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다. 장관급 위원장을 포함해 공무원, 공기업 및 민간기업 파견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5개월간이나 이 홈페이지를 유지했던 것일까?

국가브랜위원회 홈페이지 상의 ‘평양개선문과 주체사상탑’ 홍보와 이번 EBS 교육방송의 ‘군 매도 동영상 강의록’ 장기간 방치는 尋常치 않다. 두 사건은 친북좌익세력들의 수법이 노골화 되었다는 신호탄이다. 어떻게 국가기관 공식 사이트와 공영방송 사이트에 국가 전복을 기도하는 내용이 4~5개월이나 홍보되었다는 말인가.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북한 김정일의 남한 혁명역량 강화를 위한 전위조직이 국가조직과 언론, 그리고 사회곳곳에 침투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東家食西家宿 하듯 北從好南背厭(북종호남배염:북한에는 굴종하며 좋아하고 남한은 배신하고 싫어하는)하는 자들은 이제 격리가 필요하다. 불법 입북하여 천안함 폭침시킨 자들을 찬양한 한상렬 목사와 이를 환영하겠다는 진보연대, 유엔 안보리에 북한을 두둔한 서신을 보낸 참여연대와 평통사 같은 종북세력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대남 적화를 기도하는 세력들을 拔本塞源해야 한다.

정부의 모든 공안기관은 앞서 두 사건의 관련자들을 포함하여 이들 모두를 구속 수사하여 국민에게 명백히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실수로 그냥 넘어 갈 문제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그것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행동이 수반될 때 유지되는 것이다.(konas)

권재찬(코나스 편집장)



written by. 권재찬
2010.07.30 13:3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