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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민간인 사찰 발단된 문제의 동영상은 어떤 내용? (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10-07-07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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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

민간인 사찰 발단된 문제의 동영상은 어떤 내용?

 

  • 조선닷컴
  • 입력 : 2010.07.07 08:45 / 수정 : 2010.07.07 10:40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신분의 김종익(56)씨를 불법 조사하게 된 것은 김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25분 분량의 동영상이 발단이었다.

미국 LA의 한인 유학생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지난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인터넷상에서 유포됐다. 이 영상의 당초 제목은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What's going on in South Korea?)’였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보고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식코(Sicko)’에 빗대 ‘쥐코’ 동영상이라고 불렀다.

이 영상은 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과 2008년 촛불집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에 대해 “20조원이 넘는 예산이 드는 사업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이 대통령이 개발 예정지에 엄청난 땅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오륀지’ 발언이나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거론하고 있다.

촛불집회 당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 경찰을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집회 당시 경찰 방패에 맞아 피를 흘리는 여고생이나 경찰이 장애인 여성의 머리카락을 쥔 사진 등도 나온다. 동영상 제작자는 “국민의 분노가 역사상 가장 멍청한 대통령에게 쏟아졌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동영상을 ‘지금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 영상이 18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촛불집회 이후 정부 비판 동영상을 조사하던 지원관실의 조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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