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참전용사 후손 초청 청소년 평화캠프 열어
6.25참전용사 후손 21개국 125명 초청, 참전 의미 되새기며
세계평화 향한 의지 다져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UN참전국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초청하는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7일까지 6박 7일간 국내 대학생 20명을 포함한 6·25전쟁 UN참전 21개국 대학생 145명을 초청해 6·25 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전국 청소년들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게 된다.
▲ 김 양 국가보훈처장이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환영의 말을 하고 있다. 이 대학생 대부분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konas.net | |
참전용사 후손들은 2일 오전 8시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1시에는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이어 전쟁기념관 관람, 6·25전쟁사 강연과 토론을 갖고 6·25전쟁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였다.
▲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발대식에서, 21개국에서 초청된 6.26전쟁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들이 '평화선서'를 낭독하고 있다.(뉴질랜드의 Nathen Joyce 군과 필리핀에서 온 Jessica Armi Palines 양)ⓒkonas.net | |
이들은 3일부터 부산의 UN 기념공원 참배, 한국 전통문화 체험, 평화 자전거 대행진, 평화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 판문점을 방문한 다음 7일 출국한다.
▲ 캐나다에서 온 Elizabeth Mac Arther 양이 평화의 북을 3번 쳤다.ⓒkonas.net | |
국가보훈처는 UN 참전용사들의 평균 연령이 80세에 달함에 따라 참전으로 맺어진 우호관계를 제3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207명의 청소년이 초청됐으며, 올해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초청인원을 2차에 걸쳐 32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차 캠프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6.26전쟁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들이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발대식에서 'Peace'를 외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konas.net | |
청소년 평화캠프는 대한민국과 참전국 청소년들이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로운 세계건설을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written by. 최경선 2010.07.02 13:29 입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