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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김무성 "야당탓 그만하고 우리부터 변할 것" (조선닷컴-연합뉴스 )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10-06-10
출처 조선닷컴- 연합뉴스 조회수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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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 말말말(言)

김무성 "야당탓 그만하고 우리부터


변할 것"

 

  • 연합뉴스
  • 입력 : 2010.06.09 07:5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9일 “야당탓은 이제 그만 하고 우리부터 먼저 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후반기 국회에서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가장 큰 책임은 누가 뭐래도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믿는 가치와 정책이 옳다고 해도 그것을 관철시키는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것이 바로 이번 선거의 민심이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하는 일이 옳다고만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며 “이런 점은 시정해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8대 전반기 국회에 대해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고 대결과 폭력이 난무했다”며 “당내에서조차 계파간 장벽이 쌓여 있고 야당과는 더 높은 단절의 산이 가로막혀 있는 것이 한나라당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정부가 마음이 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쳐서 경제도 빨리 살리고 싶었고, 서민들이 잘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컸다”고 밝힌 뒤,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성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이 대화, 토론, 설득하는 민주적 절차를 정치 복원의 제 1과제로 삼고 양보와 합의 도출을 우리의 목표로 하겠다”며 “야당은 정치적인 적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좋은 친구라고 믿는다. 야당도 한나라당을 심판과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정치를 해나가는 동료로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