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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北에 군사기밀 유출’ 현역 육군소장 수사 (동아닷컴)
글쓴이 인터넷뉴스팀 등록일 2010-06-04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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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홈 2010.6.4(금) 07:36 편집 폰트 선택 :

‘北에 군사기밀 유출’ 현역 육군소장 수사

 

 

국가정보원과 기무사령부는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현역 육군 소장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소장은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 씨에게 포섭돼 2005~2007년 우리 군의 작전 교리와 야전 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정보기관 장교 출신인 박 씨는 제대 후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하다 '흑금성 사건'으로 정체가 드러나 중국에서 체류하던 중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군 복무 시절 알게 된 김 씨 등을 활용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이 박 씨에게 넘겨준 군사 정보에는 대대·중대 등 각급 제대(梯隊)별 운용 및 편성 계획, 작전 활동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관련자의 소환 조사로 어느 정도 수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군 고위직을 불렀고, 김 소장의 자택 압수수색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김 소장 외에도 영관급을 포함한 현역 장교 몇 명이 박 씨 등을 통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무사 관계자는 "현역 육군 장성이 '흑금성 사건'에 연루돼 그만둔 박모 씨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박 씨에게 군 관련 자료를 열람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박 씨가 북한 공작원인줄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검찰은 3일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 기밀과 방위산업 정보를 넘긴 혐의로 박 씨와 손모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