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에 가입한 경남지역 교사 명단도 공개됐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11일 오후 부산학사모 홈페이지(www.bshaksamo.com) 자료실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에 가입한 경남지역 교사 1만723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명단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1만767명, 전교조에 6416명,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에 53명,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에 2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희 학사모 경남상임대표는 “원래 학교정보 공개 차원에서 해야 할 마땅한 공개”라며 “학부모 알 권리 차원에서 지역별 명단 공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모의 이번 공개는 지난 6일 부산지역 교사 1만5444명 명단 공개에 이은 두 번째다. 교원단체 가입 울산지역 교사 명단은 다음 주 초쯤 역시 부산학사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상기 학사모 부산상임대표는 “울산지역 공개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나 경북 등지에서도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대전에서도 명단 공개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