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핵정상회담때 전시작전권 전환시기를 연기하는 문제를 이미 논의했다고 KBS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교소식통을 인용, 한미 정상은 지난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연기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이 문제를 짧게 논의했지만 다음번 정상회담에서는 공식논의하기로 했다고 KBS는 전했다. 한미 정상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다시 만나 전작권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당국자들은 한미안보정책 구상회의에서 전작권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2012년 4월17일로 예정된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과 관련해 연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사전조율을 바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