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백령도 광양함 도착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실종자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광양함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백령도=연합뉴스) ☞ 사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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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5일째인 30일 사고 현장인 백령도 해상을 전격 방문했다.
전용 헬기를 이용해 백령도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독도함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실종자 구조작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고무보트를 타고 독도함에서 2.3Km 떨어져 있는 광양함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광양함에서 구조상황을 지켜보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으며 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성환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이동관 홍보수석비서관, 김병기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며 "백령도는 북한의 주요 진지와 대단히 가까운 거리여서 상당부분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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