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은 3월15일(월), 신울진원전1,2호기 주설비공사(건설공사) 낙찰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총 1조4천억원 규모(추정가격)의 건설사업인 신울진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에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현대(현대+SK+GS), 대우(대우+두산+포스코), 삼성(삼성+금호+삼부), 대림(대림+동아+삼환)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입찰결과, 1조 909억원(예가대비 81.4%)으로 응찰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입찰금액적정성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 되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45%지분)을 대표사로, SK건설(30%지분)과 GS건설(25%지분)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신고리1,2호기와 신고리3,4호기 시공에 대표사로 참여중에 있으며, 국내 가동원전 20기 중 12기를 시공한 국내 최대 실적 보유 업체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외원전건설 사업인 UAE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신고리1,2호기 및 신고리3,4호기를 시공중에 있으며 GS건설은 신월성1,2호기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그동안의 풍부한 시공실적과 특히, 신울진1,2호기와 동일형식의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 시공경험을 활용하여 140만kW급인 신울진1,2호기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이번에 선정된 시공사와 함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성공적인 건설공사가 될 수 있도록 원전 시공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신울진1,2호기 건설공사는 금년 4월 부지정지공사에 착수, 오는 2016년 6월과 2017년 4월에 1, 2호기가 각각 준공될 예정으로 201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 기간 중에는 연인원 약 620만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건설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4월에 정부로부터 신울진1,2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 신형경수로 1400(APR1400)
140만kW급인 신형경수로1400(APR-1400)은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이 한층 진일보된 차세대 원전으로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된 원전이다. 현재 신고리3,4호기가 201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으며, 최초 해외원전 사업인 UAE 원전사업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