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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후 더 좋은 성적을 위하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이 종합 10위를 목표로 결단식을 가졌던 그 자리에 종합 5위의 역대 최고성적으로 29일만에 돌아왔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다인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선수단은 3일 태릉선수촌내 챔피언하우스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스피드 삼총사'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2관왕
이정수 등 선수들과
박성인 선수단장 등 임원들,
박용성 체육회장과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고흥길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도착한지 16시간 밖에 되지 않아 조금 피곤한 기색도 있었지만 선수들 대부분은 함박웃음으로 동료들과 얘기를 하며 즐거운 모습.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해단식에서 역시 관심은 김연아를 비롯한 금메달리스트들이었다. 특히 김연아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대단했다. 이날 오후 세계선수권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최대한 김연아를 많이 담아내려는 듯 식이 시작되기 전까지 김연아 근처에서 많은 카메라가 그녀를 찍었고, 해단식이 끝난 뒤 청와대로 가는 버스에 오르기 전까지 대부분의 카메라가 김연아를 쫓았다.
캐나다에서 훈련하느라 결단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김연아는 해단식이 끝난 뒤 "이제 올림픽이 끝났다는 것이 실감난다. 며칠간 함께 했던 다른 종목 선수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