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미 의회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남한)에 신속하게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미연합사의 전면전 대비계획인 ‘작계 5027’에 맞춰 육군을 투입하는 것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우리가 거기(남한)에 가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상군 투입의 지연에 따른 초기 공백은 “해군과 공군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