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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8(목) 08:51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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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뇌혈관 질환으로 추정되는 병을 앓고 체중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금은 정기적으로 인공투석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한일 정부가 공유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며 당뇨병과의 합병증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국내 시찰에 활발하게 나서는 등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일 양국은 그의 실제 건강 상태에 대해 주시하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일 양국이 김 위원장의 인공투석에 관한 정보를 얻은 것은 지난해 가을쯤이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투석을 한 디 외국 손님을 만나기 때문에 회담 중에는 매우 건강하게 보인다고 들었다"고 산케이에 전했다.
지난해 8월 초 방북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수행단에 포함됐던 그의 주치의는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관찰한 뒤 "예상보다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달 중순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 위원장을 만날 때까지 며칠 평양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한국 측 소식통은 산케이에 "다른 병도 있는 만큼 투석 일정을 미리 정할 수 없어서 기다리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현 회장과 4시간가량 회담하고 식사를 함께 했다. 당시 그는 와인도 마시고 담배도 피웠다고 한다.
김 위원장의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뇨병과의 합병증에 의한 신부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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