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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5(금) 06:27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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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국회부의장은 14일 (현지시간) 북한의 핵능력과 관련, "핵무기의 미사일 탑재를 위한 핵탄두 소형, 경량화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소속 이 부의장은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라는 제목의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초청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 정보기관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북한은 10개 내외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두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확보한 폭발력은 20킬로t정도 된다"면서 "현재 40여㎏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포스트가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주장을 인용, 북한이 1999년에 핵탄두 3기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사실이라면 북한의 핵 능력은 지금까지의 한미 양국의 분석 및 추정보다 크게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북한이 한편으로 도발행위를 지속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다자회담에 앞서 미북 양자대화를 통해 미북간 적대관계를 평화적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6자회담 복귀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하더라도 핵문제 해결보다는 정치.경제적 보상을 요구하면서 자국의 실리를 취하려 할 것"이라면서 "협상을 진행한다 해도 이면에서는 핵개발을 지속하면서 실질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추구하는 이중적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이 부의장은 ▲제재와 대화의 투트랙 접근 정책 유지 ▲6자회담을 통한 북 비핵화 실현 ▲북핵문제 일괄타결 추진 ▲남북간 상시대화기구 설치 등을 통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 마련 등에 우리 정부가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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