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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6자회담서 북 우라늄 농축문제 논의" (RFA)
글쓴이 노정민 등록일 2009-12-18
출처 RFA 조회수 1248

다음은 자유아시아방송  http://www.rfa.org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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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서 북 우라늄 농축문제



논의"


2009-12-16

RFA PHOTO/노정민

16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MC: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시인한 우라늄 농축 활동을 6자회담에서 논의하는 데 북한과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수 주 내 중국이 6자회담국 간 조율에 나서며 이에 관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방북 이후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6자회담 당사국과 계속 협의하며 앞으로 수 주 내에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결과와 관련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양자 대화는 매우 긍정적(quite positive)이었으며 6자회담 재개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Bosworth: The Chinese, of course, as the chair of the six-party talks, will be taking the initiative to coordinate all of us over the next few weeks. And I would expect that this process will move forward.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6자회담과 2005년 9.19 공동성명의 중요성에 동의했고 6자회담의 재개를 시사했으며, 북한이 시인한 우라늄 농축 활동에 관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을 받고 6자회담에서 이를 다뤄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Bosworth: It clearly will be on the agenda when the talks resume. They put it there by making a public announcement. They had concluded the first experimental phase of a uranium enrichment program.

또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주장한 평화체제 확립과 관련해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면 2005년 공동성명에 명시한 대로 평화체제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비롯한 경제적 지원, 미국과 북한 간 관계 개선, 동북아시아의 안보 등을 6자회담국과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와 관련해 '자신이 바로 메시지'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북한의 답장은 받지 않았다고 말하는 한편 미국과 북한 간 추가적인 양자 회담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 양자 대화가 매우 사무적이었지만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와 미래의 사안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6자회담과 2005년 공동성명의 중요성에 공통된 견해를 갖는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제 무기를 실은 수송기가 태국에 억류된 사태와 관련해 유엔 대북 제재의 중요성과 효력을 증명해 보인 좋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늘 대북제재의 해제를 요구했지만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결정이라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비핵화에 관한 뚜렷한 진전을 이루면 유엔이 이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