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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李대통령-한 지도부, ‘난제 돌파’ 다짐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9-11-30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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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홈 2009.11.30(월) 11:56 편집  

 

李대통령-한 지도부, ‘난제 돌파’ 다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의 30일 조찬간담회는 여권 내에서 이견을 노출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합심'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지난 27일 이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계기로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지여론이 높아졌다는 자평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시30분부터 1시간25분간 이뤄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새해 예산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종시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번 위기극복에 정부 여당이 합심해 나아가면 좋겠고, 한나라당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당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세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나가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우리도 큰 짐을 지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며 "세종시와 4대강사업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소통을 강화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은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를 염두에 두면 모든 현안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시 문제에서는 친박(친 박근혜)계에서 완곡한 반대가 나왔으나 이것도 덕담으로 풀렸다.



친박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국민과 충청도민 모두 반대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되면 좋겠다"며 에둘러 충청권의 반대여론을 부각시켰으나 이 대통령은 "허 최고위원말대로 국민과 충청도민이 찬성하는,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대답했다.



허 최고위원이 행정구역 개편문제로 화제를 옮겨 "여야 합의가 잘 이뤄져 이제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였는데 허 최고위원이 수고해줬다.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해결해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친박인 송광호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있으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언급을 했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에 "선진국으로서 정상 궤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올려놓는게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당내 합심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합심을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 문제를 염두에 둔듯 "언론에서는 계파간 생각이 무척 다른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해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당이 합심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신뢰를 얻어나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정몽준 대표는 간담회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나라당 의원을 폭넓게 만나 넓은 의견을 수렴하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와 뒷얘기도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준비 과정에서 많은 자료가 올라왔지만 자료를 보지 않았다"며 " 평소 생각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 생각의 단초를 열어준 계기가 됐다"고 했으며, 안 원내대표도 "무척 성공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간담회 후에는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이 20분간 독대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장광근 사무총장, 김성조 정책위의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홍보수석이 배석했고 주호영 특임장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