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군사령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무관하게 계속 한국에 남아 임무를 수행한다.
군 고위 관계자는 6일 "미국 합참과 육군이 최근 한반도 방위에 대한 상징성 차원에서 8군사령부를 한국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한미군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일각에서는 그간 전작권이 전환되면 8군사령부가 하와이로 이전하고 대신 전방전투지휘소(OCP-K)가 창설될 것으로 관측해왔다.
주 한미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 육군 재편작업의 일환으로 미 2사단이 미래형 사단으로 개편됐으며 8군사령부에 대한 개편 논의도 있었다"며 "그러나 한국 언론에서 8군사령부의 잔류 또는 이전계획을 보도해왔지만 미국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8군사령부가 잔류함에 따라 OCP-K는 창설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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