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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아버지의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조선일보)
글쓴이 김봉기기지 등록일 2009-10-27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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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

박근혜 "아버지의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 입력 : 2009.10.27 00:54 / 수정 : 2009.10.27 03:15
"아버지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룩하셨지만,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에 참석, "아버지가 많은 일을 이루셨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족들 대표로 인사말을 한 박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이 유지(遺志)를 받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난 이것이 결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계시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박정희 前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왼쪽 세 번째)가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박 전 대표의 남동생 지만씨./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박 전 대표는 특히 '30주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친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그는 "30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많은 말들과 일들이 있었다"며 "오늘 모인 많은 분들과 국민들이 아버지를 이렇게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걸 보면 아버지가 어떤 분이었고, 어떤 대통령이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진 강대국이 100년 넘게 걸쳐 이룬 걸 우리는 불과 몇십년 만에 이뤘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보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일부 참석자는 박 전 대표의 인사말에 대해 "마치 대선 출정식에서 선친의 못다 이룬 복지국가를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측근들은 "30주기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못다 이룬 꿈을 말한 거다.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고 했다.

행사에는 남덕우·한승수 전 국무총리,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와 정몽준 대표, '박근혜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안병훈 기파랑 대표,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 허태열·공성진 최고위원, 이해봉 당 전국위의장, 주호영 특임장관, 유정복·유승민·이성헌·이혜훈·이정현·구상찬·조윤선 의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석했다.

26일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대통령 30주기추도식이 열렸다. 함명수 전해군참모총장, 안병일 새마을지도자가 추도사를 하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