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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탈북자모임 '자원봉사 결의대회' (KONAS)
글쓴이 강치구 등록일 2009-10-15
출처 KONAS 조회수 2182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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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모임 '자원봉사 결의대회'



북 이탈주민으로 구성된 6개 자원봉사단체 "도움받은

 

 

대한민국에 이제 우리가 봉사하겠다" 다짐

 


 

 14일 은행회관(서울 명동)에서는 탈북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탈북자로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과 도움을 받는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대한 자원봉사를 통해 “다같이 어울려 가는 삶을 추구하겠다”는 결의를 갖는 대회를 개최했다.

 

 ▲ 14일 은행회관(서울 명동)에서 탈북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konas.net

 재단법인 북한이탈주민후원회(회장 김일주)의 주최와 통일부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기결성된 나눔봉사단(단장 정진화), 남북사랑회봉사단(단장 오진하), 대전광역시탈북자연합회(단장 마복순), 평화봉사단(단장 이명지), 하나봉사회(단장 장금희), 희망날개봉사단(단장 김인실) 이상 6개 탈북자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들이 참여해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 탈북자 자원봉사단체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konas.net

 이들은 결의문에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며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불우한 이웃과 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 ▶다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며 사랑과 정의를 실천한다는 것 등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밝혔다.

 

 이날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 적응하고 살기 어려운데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불편함 없이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머지않아 북쪽 사회는 무너질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두 정권이 북에 보낸 돈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여러분(탈북자)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낸 돈은 북한의 정권을 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날 통일부 홍양호 차관(사진 우측)과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사진 중앙)은 탈북자 자원봉사단 대표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konas.net

 통일부 홍양호 차관은 탈북자 지원 목표가 ‘하나원에서 가정까지’라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홍 차관은 탈북자 사회봉사활동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이자,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는 좋은 사례”라며, “여러분에 나눔의 실천이 (탈북자가)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다음은 이날 탈북자들이 선언한 결의문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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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의

행복과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정착한 우리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들은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결의대회 개최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며 이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불우한 이웃과 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하여 봉사한다.

 

하나, 우리는 다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며 이를 위하여 반목과 질시를 배척하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조그마한 봉사가 북한이탈주민전체의 모습으로 비춰짐을 명심하고 항상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하나, 우리는 언제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성실하게 봉사한다.

 

2009년 10월 14일

 

북한이탈주민자원봉사단 일동



written by. 강치구tide7777@hanmail.net


2009.10.14 15: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