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줏대없는 대통령이 만든 국제적 추태 (올인코리아)
글쓴이 조영환 등록일 2009-08-19
출처 올인코리아 조회수 1554

다음은 조갑제닷컴  http://www.chogabje.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줏대없는 대통령이 만든 국제적 추태
남한정부 무시, 親北기업 상대한 김정일
조영환(올인코리아)   

 
 현정은의 김정일 알현에 이명박 대통령은 따라가지 마라
 
 조영환 편집인
 
 
 김정일은 남한 정부를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남한의 좌익단체, 친북기업, 좌익인사들만 상대해왔다. 남한 정부에 적대적일 경우에도 항상 김정일은 남한의 좌익단체들을 불러들여서, 對南공작의 명령을 내려왔다. 8월 16일 김정일을 알현한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에게 김정일은 금강산 관광 재개의 선물을 줬다. 남한 정부의 허락은 필요없고, 오직 김정일의 선물에 의존해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는 맛보기를 김정일은 다시 허락한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남한에 좌익정권이 있을 때에도 김정일은 많은 돈만 받아가도 이상가족 상봉을 맛보기로만 허락한 잔인한 통치자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명박 정부가 김정일에게 끌려가면서, 지난 20년 동안 반복해온 '전시용 이상가족 상봉'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17일 발표했다고 한다. 친북기업 현대아산에 선심을 쓴 것처럼 김정일이 행세한 것이다. 이런 김정일의 치사한 꼼수에 남조선의 정치인과 언론인은 노예처럼 끌려간다. 남조선의 얼빠진 언론들은 이런 김정일의 방자한 행태를 군주의 자비처럼 미화한다. 한국언론인들이 골빈 김정일의 노예들로 자처하기 때문에, 별 해괴한 노예나 포로의 모습을 한국인들이 국제사회에 연출한다. 남한 정부와 정당들도 골빈 김정일의 노예처럼, 현정은 회장의 이런 행동을 비판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방관한다. 지금 정신적으로 남한의 지도층은 김정일의 노리개나 기쁨조에 불과하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살 사건에 대해 김정일이 아무런 시인과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김정일의 일방적인 뜻에 따라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적인 줏대와 자존심을 가진 통치자라면,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과 한국인들의 의지에 따라서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이 주인이고, 이명박이 종이 된 구도에 국민들은 화가 난다. 남한의 국고로 금강산 관광을 현대아산이 운영한 상황에서,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면, 그것은 자존심이 없는 정부와 줏대가 없는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국제적 추태이다.
 
 현정은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김정일의 노예로 인상지우게 만든 죄를 범했다. 김정일이 현정은을 불러 놓고 지방에 빙빙 돌면서 군주가 신하를 만나듯한 형국을 만들어 놓고, 이제 김정일 멋대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단 말인가? 현정은은 김정일을 섬기고 남한 국민을 무시하다가, 현대아산이 망할 위기에 조성했다.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친북기업 현대아산은 문 닫으라'고 외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현정은을 특사처럼 보내어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고 했다면,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주의는 실제로 김정일에 게 남한국민들을 굴종시키려는 노예정신으로 판명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힘있게 강조한 중도실용주의가 김정일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경할 기회가 생겼다.
 
 어떤 경우에도 남한 국민들의 돈을 김정일에게 갖다바치려는 이번 금강산 광관 재개의 꼼수는 실패할 것이다. 필자도 가보았지만, 지금 개방된 금강산은 설악산보다 못하다. 필자가 미국의 모든 높은 산들을 돌아봤지만, 지금 개방된 금강산은 시시했다. 그런 시시한 금강산 광관에 국가의 자존심과 국민의 줏대를 팔아넘긴다는 것은 너무도 비실용적인 거래이다. 이명박 정부는 남한인 총살에 사과도 없이 금강산 관광 재개하려는 김정일의 꼼수에 넘어가면 안 된다. 김정일의 명에 따라 현정은 회장이 금강산 광관을 재개하든, 현정은이 이명박 대통령의 임무를 대신했든, 모두 남한 국민의 의지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은 망국행각이 된다.
 
 현정은 회장이 남한정부가 금지한 금강산 관광을 김정일의 명에 따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면, 대한민국을 배반한 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남한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의 임무를 현정은에게 위임했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속이고 국가를 배반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감동적인 광복절 경축사가 아직도 국민들의 귀에 생생하다. 핵무기 등으로 대남적화공작에 혈안이 된 김정일 집단에 굽신대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이라면, 이명박은 김정일에게 노예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상생'이 남한인들에게 테러하고 인질극을 벌이는 김정일에게 굽신대는 것인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김정일에 끌려가는 이명박 대통령은 제2의 김대중과 노무현이 될 것이다.
 
 신하처럼 김정일 면담을 애걸한 현정은 회장보다 더 김정일로부터 무시당하는 모양새인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명박 대통령이 수용하면 안 된다. 김정일은 고의적으로 남한의 정부를 홀대하고, 남한의 좌익단체나 친북기업을 우대하는 대남전략을 구사해왔다. 김정일이 아직도 대한민국 정부를 무시하고 친북기업만 상대하겠다면, 남한의 돈을 북한에 일방적으로 넘겨주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은 끝까지 중단시켜야 한다. 김정일에게서 돈을 벌겠다는 착각은 이제 포기해야 정상적인 실용주의자가 된다. 국제 양아치 김정일에게 돈을 뜯기지 않는 것이 가장 실용주의적이다.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려면,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일의 폭압과 기만을 비판하고, 그의 꼼수에 휘둘리지 말라.
 
 현정은의 지금 모습은 기업가의 행세가 아니라 국제 양아치에게 생존을 구하는 걸인의 추태이다. "김정일 위원장이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면담하고 따뜻한 담화를 하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셨다"는 북한의 보도문은 구걸하는 현정은과 선물을 하사하는 황제 김정일의 구도를 잘 증거한다. 금강산 관광객 총살 주범인 김정일이 한국의 대재벌 현정은에게 금강산 관광을 하사하는 구도는 살해자가 피살자에게 큰소리치는 모양새다. 지금 현정은 회장은 이렇게 성공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저렇게 밍한 김정일의 노예처럼 보이게 만든 국민모독죄를 저지르고 있다. 현정은 히장이 최근 김정일에게 굽신댄 추태는 정상적 기업인의 모양새가 아니다.
 
 만약 현정은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임무를 대신했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는 김정일 노예정신에 불과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김정일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금강산 관광을 금지해서 아쉬울 것은 대한민국의 정부나 국민이 아니라 김정일 강도집단이다. 김정일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를 국극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현정은-김정일의 오늘 합의는 국가를 협회로, 反국가단체를 상전으로 만든 범죄적 행동이므로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하여야 할 일이다"라는 조갑제 대표의 주장 속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건이 담겨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일의 신하나 동지가 되지 말아야 한다.
 
 현정은의 김정일 알현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가 분명히 시험받고 있다. 김정일의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감격해서 대북지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명박 대통령이 되면, 그는 김정일의 신하에 불과한 하급 통치자가 된다. 그러나 김정일의 꼼수를 간파하고 이번 추석에 전시용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줏대와 타산을 유지하는 통치자가 된다. 현정은의 굴종행각이 이명박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면, 이명박은 국제 양아치 김정일의 꼬봉이 되는 것이다. 김정일에게 굴종하는 모든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 언론인들이 망한다는 사실을 한국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북한동포를 압살한 김정일의 남한 동지들은 천벌을 받는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 2009-08-17, 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