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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쌍용차, 일반노조원 283명에 50억원 손배소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9-07-29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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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경제   2009.7.29(수) 14:36 편집


쌍용차, 일반노조원 283명에 50억원 손배소


쌍용자동차는 노조의 점거농성 장기화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 노조원 283명을 상대로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30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번에 손배소를 제기한 일반 노조원 283명은 그동안 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작업을 통해 기물파손 등 폭력행위가 확인된 인원"이라며 "농성중인 노조원에 대해서는 단 한명의 예외 없이 추후에도 손배소를 제기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단순 가담자가 점거를 풀고 나올 경우 손배소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는 가압류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청구액 보전 차원에서 지금까지 손배소를 제기한 노조원에 대한 재산 상태를 확인하는 대로 급료는 물론 부동산 등 모든 재산에 대해 별도로 신청하고 청구액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14일 노조 집행간부 190명과 외부세력 62명에 대해 각각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측이 점거농성사태와 관련해 손배소를 제기한 노조측 인원은 모두 535명으로 늘어났으며 손해배상 청구액도 150억원으로 증액됐다.

사측의 손배소 제기와 별도로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도 이달 말까지 사태를 지켜본 뒤 노사를 상대로 1천여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기로 했다.

경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관 등에 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힌 노조 집행부 등에 대해 형사책임과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집, 차량, 급여 등을 압류하는 등 민사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혀 점거농성중인 노조원에 대한 법적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22일부터 69일째 이어진 점거농성으로 1만3천556대 차량생산을 못하며 2천924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