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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李대통령 “한·EU FTA 7,8월 최종합의 기대”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9-07-20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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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9.7.8(수) 12:13 편집






李대통령 “한·EU FTA 7,8월 최종합의 기대”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대북지원,핵무장이용

 

의혹"..靑 "대통령 대북기

 

조 변화없어"

 

 

"재산기부,대단한 것 아니다"..유로뉴스 인터뷰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가능하면 7, 8월중 최종합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영빈관에서 유럽의 유력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Euro 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랫동안 협의해 왔으므로 대략적인 내용은 합의됐다. 몇몇 개별국가의 의견을 종합하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그러면서 한.EU FTA체결시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가 유럽에 대거 수입돼 유럽자동차가 밀려날 것이란 지적에 대해 "한국차는 값싼 차가 아니며 가격 면에서 유럽차와 비슷하고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요즘 한국에 유럽차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유럽차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 EU 양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북한에) 지원했으나 그 돈이 북한 사회의 개방을 돕는데 사용되지 않고 핵무장하는데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10년간 북한을 많이 지원했음에도 불구, 북한은 결과적으로 핵무기를 만들었고 이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대북 신뢰도는 이전보다 많이 후퇴했다"고 언급했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인터뷰 내용은 대통령의 기존 대북정책 기조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만드는 대량살상무기가 다른 국가에 전수되고 또 핵물질이 넘어가게 되면 핵보유 유혹을 받는 나라가 많아질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굳건하게 보조를 맞추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다고 본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해왔으므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실 가장 폐쇄된 나라의 지도자다. 모든 나라가 개방화와 국제공조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데 북한은 완벽하게 폐쇄된, 우리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재산기부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으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대통령까지 됐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땀 흘려 모은 내 재산을 되돌려주는 것이 삶의 기쁨이라고 생각했으며 대단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8(선진8개국)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세계 공통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G8의 힘만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G8선진국과 여타 신흥국들이 힘을 합침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고, 세계 공통관심사 해결에는 G20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르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