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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이 대통령 “북에 지원한 돈, 핵무장 전용 의혹” (프리존뉴스)
글쓴이 프리존뉴스 등록일 2009-07-12
출처 프리존뉴스 조회수 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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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에 지원한 돈, 핵무장 전용 의혹”
햇볕정책 정면 비판.. "김정일, 가장 폐쇄된 사회 지도자"
김주년 기자 기자, 2009-07-08 오후 4:10:27 
 
취임 이후 과거 10년과 차별화된 ‘대북 상호주의’ 정책을 보여주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영빈관에서 유럽의 유력 뉴스전문채널인 ‘유로뉴스’(Euro New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정부가) 북한에 경제적 도움을 많이 준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지원했으나 그 돈이 북한 사회의 개방을 돕는데 사용되지 않고 핵무장하는 데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파 진영으로부터 ‘북핵 도우미’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고인은 지난 2006년 재향군인회 신임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방어용’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또 2004년에는 미국 LA에서 “핵이 자위 수단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노무현 정권과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강행했던 2006년 10월에 고인은 ‘더 이상 포용정책을 주장하기가 어렵다’며 대북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PSI 가입을 끝내 거부했으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도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동의 테러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국가적 단위로 볼 때 북한이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다”며 “그들이 만드는 대량살상무기가 다른 국가에 전수되고, 또 핵물질이 넘어가게 되면 핵보유 유혹을 받는 나라가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 북한의 잇단 도발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독재자 김정일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사실 가장 폐쇄된 사회의 지도자다. 모든 나라가 개방화와 국제공조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데 북한은 완벽하게 폐쇄된, 우리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북전문가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민주당을 포함한 국내 좌파진영이 북한의 각종 대남협박에도 북한이 아닌 우리 정부를 비난한 데 대한 반격 차원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2009-07-08 오후 3:44:53 © 프리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