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1.4% vs 유시민 10.6%···차기 대통령은? |
한나라당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 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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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년 기자 기자, 2009-06-09 오전 11: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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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민주당의 우세로 역전됐던 정당지지도가 ‘노무현 효과’의 소멸과 함께 혼전 양상으로 변화된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의 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1.4%로 1위를 지켰다. 故 노 전 대통령 조문 정국을 통해 급부상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6%로 2위였다.
3위는 5.8%를 기록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였고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5%), 오세훈 서울시장(4.4%),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4.2%)이 뒤를 이었다.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8%), 김문수 경기도지사(1.6%),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1.1%), 김근태 전 민주당 의원(1%), 정세균 민주당 대표(0.6%),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0.6%) 순이었다.
한나라당 소속 대선주자들(박근혜, 정몽준, 오세훈, 김문수, 원희룡, 홍준표)의 지지도를 합산하면 43.3%로, 범 민주당 대선주자들(유시민, 정동영, 손학규, 김근태, 정세균)의 지지도 합계(2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최근 접전 양상인 정당지지도와는 다른 추세다.
조기 전당대회를 검토 중인 한나라당의 새 대표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도 박근혜 전 대표가 39.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당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의원(8.9%)이었으며, 정몽준 최고위원(7.3%)이 뒤를 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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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오전 11:16:28 © 프리존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