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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저항세력이 사사건건 발목잡아
중도실용 실패"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강화론과 관련, “이명박 정권은 출범할 때부터 사실 실용주의를 표방하지 않았냐”며 “그 당시에 중도우파로 이념적 자리매김을 했는데 최근 중도실용이나 중도강화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공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10년간 좌파가 집권해 왔는데 보수 우파로 정권이 바뀌면서 그 저항세력들이 곳곳에서 그물을 쳐놓고 시비를 걸어 제대로 된 중도실용이 실효를 거둘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공 최고위원은 ‘감세 정책 등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 폐지는 감세정책이 아니라 잘못된 법을 정상화시킨 것이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했던 것”이라며 “종국적으로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지만 정치 공세에 의해 마치 부자들을 위한 정책인 것처럼 호도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 간 우리는 아무 것도 못했다”면서 “(저항 세력이) 다 다리를 잡았다”고 말했다.공 최고위원은 ‘4대강 살리기’사업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그것을 환경파괴라고 주로 많이 얘기하는 데 그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대성명이나 시위를 하지 않는 분들이 이걸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면 진정한 의미의 NGO인가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분들은 4대강 살리기 뿐만 아니라 우리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 사사건건 그물을 쳐놓고 덫을 쳐놓고 반대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한다. 이건 지난 정권 10년의 여진”이라고 했다.공 최고위원은 ‘중도강화론은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식’이라고 비판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는 “그 분이 제일 큰 그물을 펼쳐 놓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지역과 계층과 세대 간의 편 가르기만 있어 왔고,빈부간극은 얼마나 심했냐. 이걸 극복하고자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공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근원적 처방’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분명히 대증요법 차원의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인적쇄신으로까지 이어진다고 유추 해석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세청장이나 검찰청장의 임명에서 보듯 상당히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접근을 통해서 근원적 처방은 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공 최고위원은 “총리로 박근혜 전 대표나 외부 인사를 영입해도 좋겠다”는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그는 “지금부터 1년 동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적 쇄신을 하더라도 이 정권에 책임을 갖고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들로 해야 한다”면서 “소위 탕평인사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지금 근원적 처방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인사는 탕평인사보다는 정말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