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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李대통령, 학자들과 격의없는 자유토론 (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9-06-30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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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학자들과 격의없는 자유토론

 

  • 연합뉴스
  • 입력 : 2009.06.26 09:01

정책자문교수단 11명, ‘근원처방’ 의견개진


맹형규정무수석 모임 주선...현안 불꽃토론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학교수들로 이뤄진 정책자문단과 조찬 회동을 갖고 이념ㆍ지역ㆍ계층에 따른 분열과 반목을 해소할 ’근원적 처방’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참석한 교수들은 이날 회동에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점과 해법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가감없이 이 대통령에게 제시했고, 이 대통령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기보다는 주로 이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경청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 ▲여당과 대화채널 상시 가동 ▲인재 풀 확대 ▲정치인 임용 확대 ▲도덕성 확보 ▲지역ㆍ이념에 구애받지 않은 탕평인사 ▲정무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개각과 청와대 개편, 비례대표제 개선, 개헌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도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전달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초 구성된 자문단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장훈 중앙대 정외과 교수, 강원택 숭실대 정외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외과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조찬 회동에는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계와 정치권에서 대체로 중도우파 내지 중도개혁 성향의 학자들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 자문단에 포함된 교수들은 이념적이나 정치적으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비교적 객관적이고 건전한 시각을 가진 학자들”이라며 “문제의식이 강한 이들과 함께 근원적 해법을 찾아보고자 회동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회동에선 사회의 근원적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대통령께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날 조찬 회동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