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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나라 "떡볶이 집 망언, 사죄하라"…민주 "이간질 마라" (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9-06-30
출처 조회수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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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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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떡볶이 집 망언, 사죄하라"…민주 "이간질 마라"

  • 조선닷컴

 

“경제도 어렵고 시국도 어려운데 이렇게 막말로 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가. 거 미친 X 아니냐”

 

 

민주당 이석현 의원에 의해 졸지에 ‘망할 가게’로 저주받은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내 H 떡볶이 가게 사장 김모씨(여52)는 뉴데일리와 만나 “이 의원이 우리 집에 악담을 퍼부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꼭 공개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하면서 분노감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였다.

 

 

25일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떡볶이 가게를 방문해 고교생들과 어묵을먹고있는 이명박 대통령.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6일 이 가게를 '망할 집'으로 지목하며 악담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이 의원은 2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자당 의원 총회에서 전날 이문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을 '이미지 관리한다'고 비난하면서 “이 대통령이 간 그 떡볶기집은 망할 것이고 이 대통령이 들어올린 아이들은 경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은 바 있다. 이 의원은 떡볶이 가게가 왜 망하고 왜 아이들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이유는 전혀 대지 못했다.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원의 이런 저주성 발언에 만류는커녕 웃음과 박수로 환호하기까지 했다.

이 의원의 말을 전해들은 김씨는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우리 집이 망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그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흥분하면서 “대통령이 우리 가게에 오신 것은 얼마나 영광이냐. 이 대통령을 비난하려고 애꿎은 우리 가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끼리 싸우려면  자기들끼리 할 것이지 애꿎은 우리 집을 왜 들먹이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또 “대통령이 왔다고 우리 집이 망한다고 했으니 어제 이 대통령이 다녀간 시장내 빵집과 과일가게, 뻥튀기 장사들도 전부 망한다는 얘기 아니냐. 망할 집으로 저주받은 해당 상인들이 연대 서명을 해서라도 그 사람의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게에는 단골 학생도 많다. 전날 떡볶이 집에서 이대통령과 같이 떡볶이 어묵 등을 먹은 학생들도 김씨 단골들이다. 김씨는 “학생들 도움을 받아 서민 망하라는 저주를 한 이 의원의 언행을 인터넷에서도 올려 문제삼겠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임을 밝혔다.

 

 

(뉴데일리.대한민국지킴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