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떡볶이, 민심(民心)을 되돌릴까 (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9-06-29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2034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정치
청와대

떡볶이, 민심(民心)을 되돌릴까

 

  • 입력 : 2009.06.26 03:12 / 수정 : 2009.06.26 04:54

 

시장에 간 이(李)대통령…


"서민 따뜻해지게 경제정책 펴겠다"


"장관들, 현장 챙겨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 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둬 우선적으로 배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연초부터 예산 배정이나 정책 우선순위를 서민에게 두었지만 아직 서민생활이 최저점에서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 특히 서민 입장에선 어려울 때일수록 따뜻하게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장관들도 더 자주 현장에 나가라"고 했다.

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연한 하늘색 점퍼를 입고 마이크로버스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윤진식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 청와대 간부와 함께 찾아간 곳은 서울 이문동의 재래식 상가 밀집지역이었다. 이 대통령이 '서민생활 탐방' 행선지로 이곳을 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친(親)서민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도 강화론'을 불쑥 꺼내 놓았을 때만 해도 "좌우 잡탕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냐"는 비판론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자 청와대는 "중도 강화론은 안보·법치 등 원칙을 지켜야 할 부분을 지키면서 사회 경제 분야에서 힘없는 서민들에 좀더 다가서겠다는 뜻"이라고 입장을 정리했고 이후 이 대통령은 각 정책 분야를 '서민 챙기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초점을 서민생활에 둘 것을 지시한 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골목상가를 찾아가 어묵을 먹으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작년 12월 서울 가락시장 방문 이후 반년여 만이다./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작년 12월 서울 가락시장 이후 반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만나 '불낙전골'로 점심을 함께하며 "경제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고통받는 사람이 서민층이다.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해도 서민이 제일 마지막까지 고통받는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서민센터 방문 때 만난 대구의 김밥 아줌마 최모씨 얘기를 하며 "고리 사채로 고통받고 있길래 조사를 시켰는데 어제 편지가 왔다. 일생에 고마운 일이라고 하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 인근 골목 상가에서 뻥튀기 2000원어치를 사면서 "이걸 보면 틀림없이 사게 된다. 어릴 때 길에서 만들어 팔았거든"이라고 했다. 떡볶이집에서는 어묵을 들며 지나가던 고교생에게 "먹어보라"며 하나씩 사줬다.

이 대통령의 서민 행보는 PI(Presidential Identity·대통령 이미지)전략의 일환이다. 청와대가 최근 PI 조사를 한 결과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야당 및 좌파 시민단체로부터 '부자 정권'이라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중도층이 이탈한 것으로 청와대는 분석하고 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서민 행보에 대해 "'따뜻한 시장경제'라는 대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활성화, 효율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살려 가되 한편으로는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서민생활에 끊임없이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그는 "이른바 미국의 공화당 정권이 표방했던 '온정적 보수주의'와 많이 닮아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이 '친(親)서민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자 야당은 "공격 포인트를 잡기 어렵다"며 불편해하는 분위기다.

"딴 분야는 몰라도 정치는 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던 이 대통령이 오래간만에 정치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6·25전쟁 59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할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한·미 미래 비전에 담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6·25를 맞아 안보 관련 행사에 여럿 참석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서민 챙기기 중도 강화론에 따라 참전용사 위로연 한 곳으로 압축하고 재래시장 방문 일정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정치
국회ㆍ정당

한나라 "떡볶이 집 망언, 사죄하라"…민주 "이간질 마라"

  • 조선닷컴

 

“경제도 어렵고 시국도 어려운데 이렇게 막말로 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가. 거 미친 X 아니냐”

 

 

민주당 이석현 의원에 의해 졸지에 ‘망할 가게’로 저주받은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내 H 떡볶이 가게 사장 김모씨(여52)는 뉴데일리와 만나 “이 의원이 우리 집에 악담을 퍼부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꼭 공개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하면서 분노감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였다.

 

 

25일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떡볶이 가게를 방문해 고교생들과 어묵을먹고있는 이명박 대통령.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6일 이 가게를 '망할 집'으로 지목하며 악담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이 의원은 2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자당 의원 총회에서 전날 이문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을 '이미지 관리한다'고 비난하면서 “이 대통령이 간 그 떡볶기집은 망할 것이고 이 대통령이 들어올린 아이들은 경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은 바 있다. 이 의원은 떡볶이 가게가 왜 망하고 왜 아이들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이유는 전혀 대지 못했다.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원의 이런 저주성 발언에 만류는커녕 웃음과 박수로 환호하기까지 했다.

이 의원의 말을 전해들은 김씨는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우리 집이 망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그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흥분하면서 “대통령이 우리 가게에 오신 것은 얼마나 영광이냐. 이 대통령을 비난하려고 애꿎은 우리 가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끼리 싸우려면  자기들끼리 할 것이지 애꿎은 우리 집을 왜 들먹이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또 “대통령이 왔다고 우리 집이 망한다고 했으니 어제 이 대통령이 다녀간 시장내 빵집과 과일가게, 뻥튀기 장사들도 전부 망한다는 얘기 아니냐. 망할 집으로 저주받은 해당 상인들이 연대 서명을 해서라도 그 사람의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게에는 단골 학생도 많다. 전날 떡볶이 집에서 이대통령과 같이 떡볶이 어묵 등을 먹은 학생들도 김씨 단골들이다. 김씨는 “학생들 도움을 받아 서민 망하라는 저주를 한 이 의원의 언행을 인터넷에서도 올려 문제삼겠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임을 밝혔다.

 

 

(뉴데일리.대한민국지킴이연대)

 

청와대

떡볶이, 민심(民心)을 되돌릴까

 

  • 입력 : 2009.06.26 03:12 / 수정 : 2009.06.26 04:54

 

시장에 간 이(李)대통령…


"서민 따뜻해지게 경제정책 펴겠다"


"장관들, 현장 챙겨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 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둬 우선적으로 배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연초부터 예산 배정이나 정책 우선순위를 서민에게 두었지만 아직 서민생활이 최저점에서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 특히 서민 입장에선 어려울 때일수록 따뜻하게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장관들도 더 자주 현장에 나가라"고 했다.

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연한 하늘색 점퍼를 입고 마이크로버스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윤진식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 청와대 간부와 함께 찾아간 곳은 서울 이문동의 재래식 상가 밀집지역이었다. 이 대통령이 '서민생활 탐방' 행선지로 이곳을 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친(親)서민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도 강화론'을 불쑥 꺼내 놓았을 때만 해도 "좌우 잡탕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냐"는 비판론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자 청와대는 "중도 강화론은 안보·법치 등 원칙을 지켜야 할 부분을 지키면서 사회 경제 분야에서 힘없는 서민들에 좀더 다가서겠다는 뜻"이라고 입장을 정리했고 이후 이 대통령은 각 정책 분야를 '서민 챙기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초점을 서민생활에 둘 것을 지시한 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골목상가를 찾아가 어묵을 먹으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작년 12월 서울 가락시장 방문 이후 반년여 만이다./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작년 12월 서울 가락시장 이후 반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만나 '불낙전골'로 점심을 함께하며 "경제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고통받는 사람이 서민층이다.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해도 서민이 제일 마지막까지 고통받는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서민센터 방문 때 만난 대구의 김밥 아줌마 최모씨 얘기를 하며 "고리 사채로 고통받고 있길래 조사를 시켰는데 어제 편지가 왔다. 일생에 고마운 일이라고 하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 인근 골목 상가에서 뻥튀기 2000원어치를 사면서 "이걸 보면 틀림없이 사게 된다. 어릴 때 길에서 만들어 팔았거든"이라고 했다. 떡볶이집에서는 어묵을 들며 지나가던 고교생에게 "먹어보라"며 하나씩 사줬다.

이 대통령의 서민 행보는 PI(Presidential Identity·대통령 이미지)전략의 일환이다. 청와대가 최근 PI 조사를 한 결과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야당 및 좌파 시민단체로부터 '부자 정권'이라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중도층이 이탈한 것으로 청와대는 분석하고 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서민 행보에 대해 "'따뜻한 시장경제'라는 대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활성화, 효율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살려 가되 한편으로는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서민생활에 끊임없이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그는 "이른바 미국의 공화당 정권이 표방했던 '온정적 보수주의'와 많이 닮아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이 '친(親)서민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자 야당은 "공격 포인트를 잡기 어렵다"며 불편해하는 분위기다.

"딴 분야는 몰라도 정치는 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던 이 대통령이 오래간만에 정치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6·25전쟁 59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할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한·미 미래 비전에 담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6·25를 맞아 안보 관련 행사에 여럿 참석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서민 챙기기 중도 강화론에 따라 참전용사 위로연 한 곳으로 압축하고 재래시장 방문 일정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정치
국회ㆍ정당

한나라 "떡볶이 집 망언, 사죄하라"…민주 "이간질 마라"

  • 조선닷컴

 

“경제도 어렵고 시국도 어려운데 이렇게 막말로 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가. 거 미친 X 아니냐”

 

 

민주당 이석현 의원에 의해 졸지에 ‘망할 가게’로 저주받은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내 H 떡볶이 가게 사장 김모씨(여52)는 뉴데일리와 만나 “이 의원이 우리 집에 악담을 퍼부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꼭 공개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하면서 분노감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였다.

 

 

25일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 떡볶이 가게를 방문해 고교생들과 어묵을먹고있는 이명박 대통령.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6일 이 가게를 '망할 집'으로 지목하며 악담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이 의원은 2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자당 의원 총회에서 전날 이문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을 '이미지 관리한다'고 비난하면서 “이 대통령이 간 그 떡볶기집은 망할 것이고 이 대통령이 들어올린 아이들은 경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은 바 있다. 이 의원은 떡볶이 가게가 왜 망하고 왜 아이들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이유는 전혀 대지 못했다.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원의 이런 저주성 발언에 만류는커녕 웃음과 박수로 환호하기까지 했다.

이 의원의 말을 전해들은 김씨는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우리 집이 망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그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흥분하면서 “대통령이 우리 가게에 오신 것은 얼마나 영광이냐. 이 대통령을 비난하려고 애꿎은 우리 가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끼리 싸우려면  자기들끼리 할 것이지 애꿎은 우리 집을 왜 들먹이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또 “대통령이 왔다고 우리 집이 망한다고 했으니 어제 이 대통령이 다녀간 시장내 빵집과 과일가게, 뻥튀기 장사들도 전부 망한다는 얘기 아니냐. 망할 집으로 저주받은 해당 상인들이 연대 서명을 해서라도 그 사람의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게에는 단골 학생도 많다. 전날 떡볶이 집에서 이대통령과 같이 떡볶이 어묵 등을 먹은 학생들도 김씨 단골들이다. 김씨는 “학생들 도움을 받아 서민 망하라는 저주를 한 이 의원의 언행을 인터넷에서도 올려 문제삼겠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임을 밝혔다.

 

 

(뉴데일리.대한민국지킴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