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만 달러 몰수.추징해 법과 원칙 바로 세우라!"
전국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기자회견
지난 12일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종결을 발표했다. 이에 ‘640만 달러’에 대한 행방과 그에 따른 ‘법치확립’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다.
▲ ‘640만 달러’에 대한 행방과 그에 따른 ‘법치확립’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들로 이뤄진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19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다.ⓒkonas.net | |
전국 문화예술계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의장 윤희구)가 개최한 이날 기자회견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및 유족들과 관련, ‘뇌물 640만 달러를 몰수, 추징하여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뇌물 640만 달러를 몰수, 추징하여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윤희구(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의장ⓒkonas.net | |
윤희구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자살이 정치적으로 미화되고, 민주가 독재로 둔갑되며, 3대 세습을 위해 세계를 상대로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 천하의 독재자 김정일이 동정 받고 있는 참으로 기막힌 현실 속에 살고 있다”며 현 세태를 지적하고, “자칭 진보와 개혁 그리고 민주의 탈을 쓴 수구 좌파 세력들에 의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윤 의장은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은 애절하게 민생경재의 회복을 염원하고 있는 이 때, 국론 분열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일부 지식인층과 정치인들의 시국선언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본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윤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은 안타깝지만 불법으로 수수된 뇌물 640만 달러가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남겨진다면 대다수 국민들이 법과 원칙이 무너진 모습에 허탈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몰수, 추징해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러한 까닭에 “전국에서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가까운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들은 “필요하다면 유족들에게 (이러한) 의사를 직접전달할 의사도 있으며, 2차, 3차의 기자회견을 개최할 수도 있다”고 향후 계획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플로어에서는, “변호사 자문을 얻는 등, 구체적으로 소송해야 일회성이 아닌 640만 달러의 몰수, 추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촉구성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written by. 강치구tide7777@hanmail.net
2009.06.19 1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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